제목 | 계림 도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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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鷄林都督府 |
유형 | 제도 |
시대 | 삼국 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
관련국가 | 신라, 통일 신라 |
유의어 | |
별칭•이칭 |
신라와 당은 군사 동맹을 맺고,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 백제 영토와 평양(平壤) 이남의 고구려 땅은 신라가 차지하기로 약정하였다. 두 나라는 군사를 동원하여 660년(신라 태종 무열왕 7년) 백제를 멸망시켰지만, 당은 약속과 달리 백제 땅에 도독부(都督府)를 두고 자신들이 직접 지배하려 하였다.
도독부는 당이 변경(邊境)이나 군사적 요충지에 둔 관청인데, 대부분 주변의 다른 종족이나 국가를 정복하고 설치하였다. 그리고 토착인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원래 그 종족⋅국가의 수장(首長)이나 왕을 장관인 도독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독부는 크기에 따라 대⋅중⋅소 3단계로 구분되었다.
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 663년(신라 문무왕 3년)에 문무왕(文武王, 재위 661~681)을 계림주 대도독에 임명하였다. 이는 신라 땅을 당의 계림 도독부로 삼으려는 조처였다. 당은 백제 땅을 신라에 넘겨 주지 않았음은 물론, 신라까지 차지하려 하였던 것이다.
신라는 당의 이러한 움직임을 보고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당과의 일전을 피할 수 없음을 알아차렸다. 그리하여 고구려와의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착실히 군사 준비를 하였고, 그 결과 당의 침략을 물리치고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