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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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重房 |
유형 | 제도 |
시대 | 고려 시대 |
관련국가 | 고려 |
유의어 | |
별칭•이칭 |
2군 6위의 지휘관인 상장군(上將軍)⋅대장군(大將軍)들로 구성된 회의 기구로서, 2군 6위의 군사 제도가 완성된 11세기 현종(顯宗, 재위 1009∼1031) 무렵 그 골격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중방은 궁궐과 도성의 수비 및 치안 문제 등을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루었으나, 1170년(의종 24) 무신 정변 이후에는 무신 집권자들이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권력 기관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임무인 궁성 수비 및 치안은 물론이고, 형옥(刑獄)과 관리 임면 등의 문제까지 모두 이곳에서 처리하였다.
하지만 최씨 무신 정권 시기에 교정도감(敎定都監)⋅정방(政房)⋅도방(都房) 등의 시스템이 갖추어지면서 중방의 기능은 약화되었다. 충선왕(忠宣王, 재위 1298, 1308∼1313) 대에 한 번 폐지되었으나 곧 부활되었고, 조선 왕조가 개창된 뒤 1393년(조선 태조 2)에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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