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전승창
경기도 광주 일대는 사옹원이 관리하는 관요가 설치되어 조선 말기까지 왕실과 관청에서 사용할 백자를 제작하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사옹원은 어선을 바치거나 궐내에 음식 제공하는 일을 담당하였지만, 관요 설치를 즈음하여 역할이 확대되어 왕실 및 관청용 백자의 제작을 주관하였다.
관요를 광주에 설치한 이유는 기록이 전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도 한양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연료로 사용할 땔나무가 무성하며 강을 끼고 있어 수로를 통한 물자의 운송이 가능하였기 때문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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