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지리지의 편찬과 지도의 제작
1) 지리지의 편찬
조선왕조 찬건 이후 몇 차례에 걸쳐 地理志가 편찬되었다. 이를테면 세종 7년(1425)에≪慶尙道地理志≫가 편찬되기 시작하여 세종 14년에는≪八道地理志≫가 편찬되었으며, 이 지리지는 단종 2년(1454)에 약간의 손질을 거쳐≪世宗實錄地理志≫에 수록되었다. 예종 원년(1469)에≪慶尙道續撰地理志≫가 만들어졌으며, 성종 9년(1478)에는 梁誠之가≪八道地理志≫를 편찬하였다. 성종 12년에는 조선 초기 지리지 편찬의 완결편인≪東國輿地勝覽≫이 편찬되었다. 약 60년간에 2개의 지방지리지와 3개의 전국지리지가 편찬되었다. 이러한 지리지 편찬사업은 개별적으로 독립적으로 추진된 것이 아니라, 조선왕조의 통치체제를 정비해가는 과정에서 상호 긴밀한 연관 속에서 추진되었다.341)
341) | 조선 초기 地理志에 관하여 발표된 글은 다음과 같다. 今西龍,<東國輿地勝覽に就いて>(≪朝鮮學報≫1, 1930). 末松保和,<新增東國輿地勝覽とその索引>(朝鮮總督府 中樞院, 1937). 葛城末治,<校訂慶尙道續撰地理志解說>(≪校訂慶尙道地理志≫, 朝鮮總督府 中樞院, 1938). 李 燦,<韓國地理學史>(≪韓國文化史大系≫Ⅲ, 高麗大民族文化硏究所, 1968). ―――,<東覽圖의 特性과 地圖發達史에서의 位置>(≪眞檀학부≫46·47, 1979). 鄭杜熙,<朝鮮初期 地理志의 編纂 (Ⅰ)>(≪歷史學報≫69, 1976). ―――,<朝鮮初期 地理志의 編纂 (Ⅱ)>(≪歷史學報≫70, 1976). 李泰鎭,<『東國輿地勝覽』편찬의 歷史的 性格>(≪震檀學報≫46·47, 1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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