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는 사르후(薩爾滸) 및 부차(富車)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래, 점점 서쪽을 공격하려고 하여, 천명(天命) 6년 【광해군 13년, 명나라 천계(天啓) 원년】 에 요동으로 진격해 들어갔으며, 심양 【지금의 봉천】 을 공격하여 함락시켰고 이어서 요양(遼陽)을 접수하였다. 【요양은 당시 요동(遼東)의 수부(首府)로서, 명나라는 요동경략(遼東經略)을 이곳에 주재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