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총설
  • 01권  한국사의 전개
  • Ⅲ. 한국사의 시대적 특성
  • 5. 근현대
  • 2) 일제의 한반도 강점과 독립운동
  • (2) 식민통치의 시기별 특징
  • 라. 1931년부터 파쇼화와 중국·몽고 침략을 위해 수탈한 시기

라. 1931년부터 파쇼화와 중국·몽고 침략을 위해 수탈한 시기

 1929년 경제공황이 세계를 강타하자 세계 각국은 자기 조건에 따라 공황 극복의 방향을 찾았다. 그래서 1930년대의 세계는 공황 극복을 위한 역사였다고 할 수 있다. 영·미·불 등의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은 오타와선언·리마선언 등으로 나타난 불럭경제체제를 통하여 극복방향을 찾았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 통제와 개혁을 강화하여 극복해 갔는데,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한 후발 자본주의 국가인 독일·이탈리아·스페인·일본은 힛틀러·뭇소리니·푸랑코·덴노의 파쇼체제를 강화하고 식민지 수탈과 확장을 통해 극복하려고 했다. 그러므로 불럭체제의 식민지에서는 수탈 강도를 완화해 갔는데 비해 파쇼국 식민지에서는 수탈통제가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식민지 확장을 위하여 기존 식민지는 군수기지로 이용하여 수탈이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경우 5·15사건(1932), 국제연맹 탈퇴(1933), 2·26사건(1936)이 파쇼 성격을 설명한다. 1931년 만주침략을 통해 괴뢰 만주국을 만들고, 조선에서는 1930년대부터 內鮮一體로 꽁꽁 묶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륙침략을 위하여 후방의 안전장치를 공고히 하자는 것이었다.

 만주사변·<조선소작조정령>·<조선농지령>·자력갱생운동·농어산촌진흥계획·군수공장 상륙·관청과 학교에 奉安殿 설치·가정에 가미다나 설치·신사참배·황국신민의 서사(국체명징·내선일체·인고단련)·창씨개명·중일전쟁·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결성이 이때의 특징적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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