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말 용굴의 Ⅳ층(붉은색 찰흙층)에서 발굴된 털코뿔이(Coelodonta antiquitas)의 앞팔뼈에 새겨진 예술작품이다. 발굴된 뼈대 중에서 가장 큰 뼈(395.0×56.0×42.6㎜) 끝쪽의 편평한 면에 꺾인 선으로 왼쪽(눈)을 새기고, 2.5㎝ 떨어진 곳에 둥근 망치로 쳐서 둥근 굼을 만들고, 그 자리에서 이어서 휘인 선(입)을 새 겨 전체적으로「얼굴」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층은 우라늄계열(U/Th/Pa) 원소연대측정법으로 된 Ⅴ층(갈색 모래찰흙층) 보다 아래에 있어서, 여러 가지 동물상의 특징과 함께 간빙기(Riss/Würm)의 끝에서 네번째 빙기(뷔름)의 이른 시기에 걸치는 층위로 보이는 층이다. 연대측정으로 층위가 분명한 중기 구석기시대의 유물이다.237)손보기, 앞의 글(1983).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