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판·외판·선수재·선미재 등을 서로 고착하여 배의 껍질인 船殼이 만들어지고 나면 거기에 필요한 만큼 駕木과 加龍木이 설치되어야 한다.
가목은 멍에라고도 이르는 배의 橫梁인데,<그림 8>에서 보는 것처럼 최상층 외판인 동두틈을 꿰뚫어 선현 밖으로 나간다. 가룡목은 가목 밑으로 각층 외판마다 양현의 외판재를 연결하고 있는 부재인데 이것은 한선 고유의 횡강력재이다.
한선구조에서는 동양선의 상례로서 늑골이 없고 또 판자로 된 격벽도 없으므로 가목과 가룡목이 梁·肋骨·隔壁을 대신하여 선체를 옆에서 압박하는 橫强度를 받치고, 아울러 선체를 구분하여 구획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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