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이 거느리는 대한군정서군과 홍범도가 인솔하는 독립군 연합부대는 10월 24∼25일간에 천보산 남쪽 부근에서 중대 규모의 일본군을 공격한 끝에 대승을 거두었다. 먼저 대한군정서 소속의 한 부대는 10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천보산 부근의 은·동광을 수비하고 있던 일본군 1개 중대를 습격, 큰 타격을 입혔다. 이때 일본군은 局子街(연길) 주둔 일본군 중대 병력과 기관총 소대의 증파를 요청하였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식량조달을 위해 천보산 부근으로 파견되었던 홍범도 연합부대 소속의 한 부대도 10월 25일 새벽 현지 주둔 일본군을 기습공격한 끝에 대승을 거두었다. 교전 직후 일본군 대대병력이 천보산으로 급히 파견되었던 것도 이러한 독립군의 대승에 기인한 것이었다.484)愼鏞廈, 앞의 책, 492∼4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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