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소개

‘한국사 이미지 자료 – 컬렉션’은 역사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한국사의 주요 주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국사편찬위원회가 국내·외에서 수집한 사진 자료를 주제별로 모아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특히 사진과 관련된 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하여 다양한 이용자들이 사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대한민국 임시정부’
1919년 3·1운동에서 나타난 민족사적 염원을 기반으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국(民國)’을 표방하면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 27년의 역사를 상해 시기(1919~1932), 이동 시기(1932~1940), 중경 시기(1940~1945)로 구분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내용은 정부 활동, 정당 활동, 군사 활동, 외교 활동, 해외 활동, 외곽 단체, 생활을 기본으로 하였고, 중경 시기에는 임시 정부의 환국을 추가하였습니다. 한인 애국단이나 한국광복군은 별도로 다루었습니다. 각 시기별 임시 정부 요인들의 사진과 현재 중국에 보존되어 있는 임시 정부 관련 유적지 사진을 첨부하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정당이나 정부 문서도 포함시켰습니다. 모두 430여 장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2. ‘1920년대 사회상’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총독 통치기(1919~27, 1929~31 재임)를 중심으로 일제 식민 통치하 조선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총 395매의 사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유의 정치’, ‘개발과 수탈’, ‘관공서와 신사’, ‘특별 주제’라는 소주제 하에 사진과 설명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1920년대 조선 총독부가 한국인들을 회유하고 한반도의 통치 권력으로서 기반을 구축해가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하였습니다. 특별 주제는 한국인은 물론,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 서양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일제가 한국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식민사관과 관련된 사진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식민 통치하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관계망을 확인하는 한편, 한반도라는 공간 자체가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의미를 부여받고 재편되는 양상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1960~70년대 농촌생활과 새마을운동’
국사편찬위원회의 국내 지역 사료 수집 사업에서 수집된 사진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지역의 기록물들에 부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던 사진들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대표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상태도 불량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해당 지역 사회에서 소중한 기록으로 간직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중앙의 정책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었는지 당시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어떠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있습니다. 이들 사진의 대부분이 마을 공동체나 면사무소에서 다분히 전시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것들이 많아 주민 사회 내면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골 마을 구석구석에 국가의 정책들이 시행되고 반영되고 있었으며 국가의 시선을 대단히 의식하고 있었다는 그 사실부터가 1960~70년대 역사상의 중요한 측면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DB구축 참여자

기획 콘텐츠 명 집필 영역 감수 주관 사업자 구축 년도
권구훈
김점숙
대한민국 임시정부 홍소연 김지민 Holly Stephens 서울시스템㈜ 2012(집필)
2013(영역)
1920년대 사회상 이정선 김지민 Holly Stephens
1960~1970년대 농촌생활과 새마을운동 김영미 Holly Stephens 김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