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한국사Ⅵ 조선 후기 사회 변화와 민중의 성장③ 민중의 성장과 항쟁

다. 농민들이 탐관오리에 맞서다

조선 후기의 사회적 변화를 겪으면서 농민들의 생각이나 행동도 많이 달라졌다. 이제 농민들은 양반 지주나 탐관오리(욕심 많고 부패한 관리)들의 수탈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농민들은 정부에 대한 세금이나 양반 지주에 대한 소작료를 내지 않거나 줄여 내기도 하였다. 탐관오리의 횡포에 직접 맞서는 경우도 늘어났다. 관리들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항의를 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탐관오리를 비난하는 벽보를 붙이기도 하였다. 상급 관청이나 암행어사에게 관리의 비행을 고발하기도 하였다.

살기 어려운 농민들 중에는 고향을 버리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들은 권세가나 부잣집에서 노동을 하기도 하고, 수공업 공장이나 광산의 노동자가 되기도 하였다. 도적 집단에 가담하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일부 도적은 상당한 규모와 조직을 갖추고, 때로는 관아나 탐관오리를 습격하기도 하였다. 한편, 탐관오리의 횡포에 맞서서 농민들이 봉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나타났다.

민장초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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