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제2장 옷감과 바느질

2. 대단한 공예품 고대의 옷감

[필자] 조효숙

삼국시대의 옷감은 백제의 무령왕릉, 신라의 천마총과 같은 고분에서 출토되어 딱딱하게 변형된 작은 조각 상태로 남아 있고, 일본의 사찰에 소장된 유물 중 우리나라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몇 점 있을 뿐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대 옷감의 발전 양상에 대한 연구가 명쾌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그 밖에 중국과 일본의 문헌에 나타나 있는 짧지만 너무나 귀중한 기록들을 근거로 중국과 일본에 남아 있는 고대 유물과 비교하여 살펴본다면 삼국시대 옷감의 수준과 실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조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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