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기 동안은 대체로 고려문화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문종대(1043∼83) 근 40년 간은 李齊賢의 말대로 왕의 근검과 함께 인재가 등용되고 학문이 숭상되며 정치·경제·문물 제반이 제 구실을 하여 나라가 풍족하고 밖으로는 요·송 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태평세월이 계속되었다.467)
이제 그 문물과 제도 일반의 정비상황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