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과거의 종류
조선시대 과거에는 문과·무과·잡과와 문과의 예비시험으로서 생원·진사시가 있었다. 문·무과와 생원·진사시는 양반들이 많이 보는 과거시험이었고, 잡과는 중인들이 많이 보는 시험이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와서는 무과가 남발되어 일반 양인들뿐 아니라 천인들까지도 많이 응시하였다. 문과와 생원·진사시는 예조에서 주관하였고, 무과는 병조에서 주관하였으며, 잡과는 예조와 해당 관청에서 주관하였다. 그리고 10년마다 한 번씩 문·무관료들을 대상으로 보이는 중시도 예조에서 주관하였다. 그러므로 과거시험은 예조와 병조에서 주관하여 실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