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400년 신해 [정조 15년]

명하여 죽은 처사 김시습(金時習)과 태학생 남효온(南孝溫)을 창절사(彰節祠)에 부향(附享)하게 하였다.

○ 장용영(壯勇營)을 설치하였다.

○ 명하여 시전(市廛)에서 무역하는 법을 없앴다.

○ 어진(御眞) 2본을 모사하여, 1본은 경모궁 망묘루(望廟樓)에 보관하고, 1본은 현륭원 재전(齋殿)에 보관하여, 아침저녁으로 살펴보는 예를 번갈아 하고, 우러르고 의지하는 생각을 붙이게 하였다.

○ 명하여 숭덕전(崇德殿)에 제사를 지내게 하고, 신라의 여러 왕릉에 각각 수호하는 3호(戶)를 배치하게 하였다.

○ 서울과 지방에 지시하여 굶주린 백성들에게 끼니를 때우고 몸을 가릴 수 있는 물품을 특별히 내려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