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1. 사회 생활의 변화(1) 달라지는 생활 모습

[1] 가족

옛날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해 아버지와 어머니,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 그리고 사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 살았다.

이처럼 많은 식구들이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하여 한 집에서 화목하게 지내었다. 할아버지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대표하고 식구들을 이끌어 갔다.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을 때에는 맏아들이 대를 이어서 집안의 어른이 되었다. 맏아들은 한 집안의 대를 이어 가고 식구들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책임이 컸으며, 가족들도 그를 받들어 주었다.

이와 같은 대가족은 같은 조상을 받드는 정신으로 뭉쳐서 서로 도와 가며 살았다. 또, 같은 성씨를 가진 큰 가족들이 한 동네에 모여 살면서 동족 부락을 이루기도 하였다.

한 집안의 내력을 써 놓은 족보는 가정의 역사책과 같은 것이다. 족보는 조상의 근원을 찾아, 집안의 계통을 지키며, 동족을 단결시키는 구실을 하였다.

가장을 잘 모시고, 집안의 계통을 소중하게 여기는 대가족 생활에서의 기본 윤리는 효도였다. 여러 식구가 모여 살려면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어야 했던 것이다. 이것은 지금도 우리가 지켜야 할 변함 없는 가정 윤리이다.

대가족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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