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청산리 싸움

3⋅1 운동 이후 독립 운동은 나라 안과 밖에서 계속하여 일어났다. 나라 안에서는 비밀 조직을 만들어 나석주 같은 사람들이 활약하였고, 나라 밖에서는 김구 등의 지도 아래 이봉창, 윤봉길 등이 목숨을 내걸고 침략자의 우두머리를 살해하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의거 활동은 당시 중국인들에게까지 깊은 감명을 주어, 그들도 우리의 독립 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게 되었다.

국내에서의 독립 운동은 일본군의 탄압이 점점 심해지자, 활동 무대를 만주 및 연해주 지방으로 옮겼다.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은 청산리 싸움에서 일본군을 무찔러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우리의 독립군이 여러 곳에서 일본군을 괴롭혔다.

청산리 싸움은 실로 우리의 독립 운동사상 찬란한 빛을 남겼다.

한편, 여러 곳의 싸움에서 패전한 일본군은 그 분풀이로 간도, 만주 등지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그 후, 조국 광복 운동은 6⋅10 만세 운동, 광주 학생 운동, 그리고 광복군의 활약 등으로 줄기차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