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1) 하나로 뭉친 겨레[2] 힘을 겨루며 성장한 세 나라

● 삼국 문화의 특징을 대표적인 유적과 유물을 통하여 조사해 보자.

삼국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공부한 유미는 컴퓨터 통신망의 가상 공간에서 삼국의 문화 유적을 견학하였다.

나는 고구려의 옛 도읍지인 국내성(오늘날의 중국 집안) 부근의 고구려 고분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무용총이라 불리는 이 고분의 천장에는 커다란 연꽃무늬가 그려져 있고, 벽면에는 남녀가 춤추는 모습, 무사들이 사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말을 탄 무사들이 활을 쏘며 호랑이를 사냥하는 모습에서 고구려인들의 씩씩하고 굳센 기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천장의 연꽃무늬   
무용도   
수렵도   

고구려 탐방을 마치고, 백제 탐방을 시작합니다. 부여의 중심부에 절터가 있고, 그 중앙에 정림사지 5층 석탑이 보입니다. 석탑 앞에 서서 지붕돌을 눈여겨봅니다.

정립사지 5층 석탑   

지붕돌의 끝이 살짝 들린 모습이 가지런하면서도 날렵해 보입니다. 백제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제 문화의 특징인 온화함과 섬세함이 이 석탑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백제 문화는 일본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백제 금동 대향로   
백제 기와   

이어서, 신라 탐방을 시작합니다. 신라의 천년 도읍지였던 경주에서는 가는 곳마다 거대한 왕릉과 석탑, 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3층 건물 높이쯤 되는 무덤이 여러 개 모여 있는 유적 앞에 서 있습니다. 무덤의 규모를 크게 만들어 왕실의 위엄을 과시하려 한 듯합니다.

고분   

무덤에서 나온 금관, 금귀걸이 등 여러 가지 공예품이 국립 경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관   

조상들이 하늘을 관측했던 첨성대와 귀족들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안압지를 둘러본 다음, 골짜기마다 석탑과 불상이 늘어서 있는 남산을 살펴보는 것으로 가상 공간에서의 견학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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