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사 시대의 문화

【개요】

1920년대 이래 구석기 유적이 우리 나라 각처에서 발견되어 조사, 연구됨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인간 역사의 기원은 약 50만 년 전까지 올라갔다.

구석기 문화에 이어서 한반도에는 기원전 4천년경부터 신석기 사회가 전개되었는데, 기원전 10세기부터는 무늬 없는 토기 제작인들이 나타나 청동기 문화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발전시켜 갔다. 우리 민족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한반도의 주인공으로 대두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사용하던 생활 도구와 그들의 주거지 등의 유적을 통해서, 선사 시대에 있어서의 인간의 능력은 어떤 것이었으며, 또 그 능력들이 모여서 원시 문화를 발전시키고 민족을 형성한 과정은 어떠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선사 시대의 문화는 인류 문화의 시작인 동시에, 문화의 본질적인 면을 아무런 꾸밈 없이 그대로 보여 주므로, 이에 대한 이해는 인간 문화 전체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