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Ⅰ. 우리 나라 역사의 시작2. 국가의 성립

한 걸음 더

심화 과정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까닭은?

오늘날 우리는 해와 달이 뜨고 지며 별이 움직이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시절의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가.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인간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해, 달, 산, 강, 동물, 나무 등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으며, 특정 동물을 자기 부족의 수호신으로 생각하여 숭배하기도 하였다.

나. 족장(군장)은 하늘에 제사 지내는 일 등의 종교 의식도 주관하여 더욱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를 제정 일치의 사회라고 한다.

다. 부여에는 본격적인 사냥철이 시작되는 12월에 영고라는 행사가 있었다. 이 때에는 온 백성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겼으며, 죄인을 풀어 주기도 하였다.

라. 고구려에는 10월에 동맹이라는 제천행사가 있었는데, 온 백성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시조신에게 감사하는 축제를 벌였다. 또, 나라의 동쪽에 ‘수혈’이라 부르는 큰 굴이 있어, 그 굴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동예도 10월에 무천이라는 제천행사를 열었다.

마. 삼한은 해마다 씨뿌리기가 끝난 5월과 추수가 끝난 10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이 때에는 낮이나 밤이나 술자리를 베풀고 축제를 벌였다. 춤출 때에는 수십명이 줄을 서서 땅을 밟으며 장단을 맞추었다.

각 나라에는 천신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이 있었는데, 이를 천군이라고 불렀다. 또, 소도라는 곳이 있어서, 큰 나무를 세워 북과 방울을 매달아 놓고 귀신을 섬겼다고 한다.

탐구 문제

위의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1. 각 나라의 제천 행사와 관련된 기록을 찾아보자.

2. 이 시대 사람들은 왜 하늘에 제사를 지냈을까?

3. 스스로 제사장이 되어 하늘에 바치는 기도문을 지어 보자.

4. 오늘날에도 고대의 제천 행사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행사가 있는지 조사해 보자.

창닫기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