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233년
갑자(甲子) 2년이다.
평안 병사(平安兵使) 이괄(李适)이 반란하여 군사를 몰아 경성(京城)에 가까이 오자 왕이 공주(公州)로 피난갔다.
○ 도원수(都元帥) 장만(張晩), 별장(別將) 정충신(鄭忠信) 등이 안현(鞍峴)에서 이괄의 군사를 대파하였다. 이괄은 달아나다 그 부하에게 참수당해 헌상되었다.
○ 왕이 환도하였다.
○ 일본의 관백(關伯) 원가광(源家光)이 사신을 보내와 수교하기를 청하자, 정립(鄭岦) 등을 파견하여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