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본조기(本朝紀)세종 대왕(世宗大王)

기원후 28년 기해 [세종 원년]

【명 태종 영락(永樂) 17년】

기자비(箕子碑)를 사당 아래에 세웠다. 권홍(權弘)이 글을 올려 말하기를, “기자는 우리나라에 큰 공이 있으니 마땅히 비문을 지어서 그 덕을 현양해야 합니다.”라고 하므로, 이에 변계량(卞季良)에게 명하여 비문을 찬술토록 하여 세웠다.

○ 나이 많은 궁인(宮人)을 내보내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때에 오래도록 가물었기 때문에 이 명이 있었다.

○ 대마도의 왜가 변경을 침범하자 이종무(李從茂)를 보내 정벌하였다.

○ 9월에 상왕 【정종 대왕】 이 승하하였다. 시호는 공정(恭靖)이다. 【후릉(厚陵)에 장사지냈다. 왕비와 합장하였다.】

○ 5교(五敎)를 없애고 다만 선종(禪宗)과 교종(敎宗) 두 종파만 두었다. 서울과 지방의 사사 노비(寺社奴婢)와 토지를 모두 혁거하여 관청에 귀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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