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본조기(本朝紀)명종 대왕(明宗大王)

기원후 162년 계축 [명종 8년]

전 우찬성 이언적(李彦迪)이 졸하였다. 이언적은 자는 복고(復古)이고, 호는 회재(晦齋)이며, 여주(驪州) 사람이다. 중종 때 과거에 합격하여 간관(諫官)이 되어서는 김안로(金安老)를 극력 배척하였다가 탄핵당하고 파직되어 귀향하였다. 김안로가 죽자 다시 불러 등용하였다. 윤임(尹任) 등의 옥사가 일어남에 이르러 이언적이 항변하는 글을 써서 힘껏 도와주었으므로 윤원형(尹元衡)이 탄핵하여 강계(江界)에 안치되었다. 이때에 이르러 유배지에서 졸하니 나이 63세였다. 【선조 때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시호는 문원(文元)이다.】

창닫기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