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본조기(本朝紀)인조 대왕(仁祖大王)

기원후 245년 병자 [인조 14년]

청나라가 군사를 크게 일으켜 침입해 오자 왕이 남한산성으로 들어갔다. 청나라가 일찍이 사신을 파견하여 와서 조(詔)라고 칭하였으므로, 조정에서 그 사신의 목을 베라고 쟁론(爭論)하였다. 그 사신이 몰래 엿듣고 놀라 청나라로 도망하였다. 청나라 왕이 노하여 자신이 직접 10만 군사를 거느리고 갑자기 밀려오니, 왕비와 대군은 종묘와 사직의 신주를 받들고 먼저 강화(江華)로 들어가고, 임금은 형세가 급박하였기 때문에 세자를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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