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본조기(本朝紀)숙종대왕(肅宗大王)

기원후 284년 을묘 [숙종 원년]

【청 성조(聖祖) 강희(康熙) 14년】

대신 송시열(宋時烈)·김수항(金壽恒) 등을 유배하고, 송준길(宋浚吉)의 관직을 추탈(追奪)하였다. 허적(許積)과 윤휴(尹鑴) 등은 종실 정(楨)과 염(柟)에 의탁하여 예론(禮論)으로 사류(士類)들을 함정에 빠뜨렸다. 송시열은 덕원(德源)으로 귀양갔다가 장기(長鬐)와 거제(巨濟)에서 천극(荐棘)되었다. 박헌(朴憲)과 조사기(趙嗣基)는 자전(慈殿)을 속이고 핍박하였다. 김수항은 항소했다가 영암(靈巖)으로 귀양갔다. 허적과 윤휴의 무리가 벼슬길에 많이 진출하였으며, 송시열 등을 신원해달라고 원하는 자들은 번번이 귀양가거나 축출되었다. 송상민(宋尙敏)은 고문을 받다가 죽었다.

창닫기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