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본조기(本朝紀)순조 대왕(純祖大王)

기원후 418년 기사 [순조 9년]

가뭄이 들자 왕이 친히 남단(南壇)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왕이 가마를 물리치고 직접 걸어갔으며, 일산 덮개를 거두었다. 관천(灌薦)1)을 막 거행하자 단비가 세차게 내려 곤룡포가 모두 젖으니 도성 백성들이 둘러서서 우러러 바라보다가 감동하여 울었다.

○ 8월에 원자가 탄생하였다.

1)관(灌)은 술을 땅에 뿌려 신에게 제사지내는 것이고, 천(薦)은 신에게 제수(祭需)를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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