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502년 계사 [고종 30년]

진신(縉紳)과 사서(士庶)들을 불러 친히 양로연(養老宴)을 베풀었다.

○ 건청궁(乾淸宮) 행각(行閣)에서 화재가 났다.

○ 총제영(摠制營)을 강화(江華)에 설치하였다.

○ 호남과 호서에서 비적의 무리들이 한 곳에 모여서 소란을 일으켰다. 어윤중(魚允中)을 선무사(宣撫使)로 임명하여 효유하니 해산하였다.

○ 척사 윤음(斥邪綸音)을 호남과 호서에 반포하였다.

○ 10월에 경운궁(慶運宮)으로 행차하여 즉조당(卽祚堂)에 참배하고 포고하여 하례하였다. 【선조 대왕이 환궁(還宮)한 다섯 번째 회갑(回甲)이기 때문이다.】

○ 대정동(大貞洞)의 노인 등을 불러 친히 나아가 쌀을 나누어 주었다.

○ 성균관 대사성[泮長]에게 월과(月課)를 설행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