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동국사략 권1상고사(上古史)삼국의 항쟁과 신라의 흥성

진덕왕(眞德王)이 연호를 고치다

진덕왕도 진평왕(眞平王)의 남동생1) 국반(國飯)의 딸이니, 연호를 고쳐 태화(太和)라고 하였다. 이때 백제(百濟)의 공격을 수차례 당하였으나 좌절하지 않았고 무열왕(武烈王)에 이르러서는 국운이 더욱 융성하였다. 대체로 진평왕 이래 지나(支那)의 수(隋)나라, 당(唐)나라 두 나라에 사신을 보내 환심을 얻어 고구려와 백제의 침략을 방어하고자 하였으니, 이것이 곧 수나라, 당나라에 군사를 청하는 선도(先導)가 되었다.

1)원문에는 여동생[女弟]으로 되어 있으나, 국반갈문왕(國飯葛文王)은 진평왕의 남동생이므로 제(弟)로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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