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新羅)는 본래 중국 진한(秦漢)의 유망민(流亡民)이었으므로 유교는 자연히 전해졌다. 불교는 눌지왕(訥祗王) 때, 지금으로부터 1480여 년 전 승려 묵호자(墨胡子)가 고구려(高句麗)로부터 와서 왕녀의 병을 위해 기도하였다. 소지왕(炤知王)1) 때에는 아도(阿道)라 하는 자가 왔고 내전(內殿)에는 향을 피우고 수도하는 승려가 있었다. 법흥왕(法興王)은 불교를 크게 천명하여 신하들의 간언을 듣지 않고 도살을 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