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金千鎰), 곽재우(郭再祐)【홍의 장군(紅衣將軍)】, 정인홍(鄭仁弘), 권응수(權應銖)1) 등이 각처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일본군이 평양(平壤)을 함락하니 왕이 의주에 어가(御駕)를 멈추어 머무시고 정곤수(鄭崑壽)를 다시 명(明)나라에 보내어 구원병을 요청하였다. 명나라가 제독(提督) 이여송(李如松)과 유정(劉綎) 등을 시켜 20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구원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