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에 왕이 성혼(成渾)【우계(牛溪)】에게 참찬(參贊)을 내려 특명으로 궁궐에 들어와 왕을 뵙고[入侍] 강론을 하도록 하시고, 관왕묘(關王廟)1)를 세웠다. 선조(宣祖) 39년(1606)에 일본(日本)이 사신을 파견하여 화친을 요청하니, 여우길(呂祐吉) 등을 파견하여 응답하였다. 선조 41년(1608)에 왕이 승하【나이 57세】하시니 세자 혼(琿)이 즉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