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는 삼국시대의 문물을 계승하여 미술 공예가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루었으며, 특히 청자, 나전칠기, 한지 등의 수공예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고려시대에는 직조 공예도 매우 발달하였는데, 이미 삼국시대에 닦아 놓은 직조 공예 기술에 전업적 요소를 더하여 수준 높은 옷감을 생산할 수 있었다. 또한, 송나라·요나라·금나라 등 주변국과의 교역도 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