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필자]
최종택

일반적으로 고구려 토기라 함은 고구려의 영역 안에서 제작되어 사용된 토기를 말한다. 고구려는 기원전 1세기 혼강(渾江) 유역의 환인(桓仁) 지방에서 건국하여 집안(集安)의 국내성과 평양으로 도읍을 옮기며 발전하였으며, 668년 멸망할 때까지 700여 년간 존속하였다.
건국 이후 고구려는 주변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성장하였는데, 4세기 후반에는 요동 지방을 확보하였으며, 5세기 후반경에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였고, 한때 경상북도 및 충청남도 일원까지 진출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고구려 토기는 기원전 1세기경부터 668년까지 700여 년 동안 오늘날 중국의 요녕성과 길림성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 지방과 한반도 북부 지방 및 한강 유역, 경상북도·충청남도 일부 지역에서 고구려 사람들에 의해 제작되고 사용된 토기를 의미한다.


<고구려 각종 토기>
고구려 토기는 고운 점토질의 바탕흙을 사용해 만들었는데, 점토띠를 쌓아 올려 형태를 만든 후 물레를 사용해 표면을 다듬고 마무리하였다. 그릇의 종류는 모두 30여 가지에 달하는데, 무늬를 새긴 토기는 드물다. 토기는 모두 납작한 바닥이며, 어깨가 넓어 동일한 공간에서 많은 양의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작기법이나 형태적인 특징에 있어서 같은 시기 신라·가야나 백제 토기와 구별되는데, 통일신라 이후 고구려 토기의 특징적인 요소들이 채택되어 사용되며, 오늘날의 옹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아차산 고구려 보루에서 출토된 6세기 전반 경의 고구려 토기들이다.
고구려 토기는 고운 점토질의 바탕흙을 사용해 만들었는데, 점토띠를 쌓아 올려 형태를 만든 후 물레를 사용해 표면을 다듬고 마무리하였다. 그릇의 종류는 모두 30여 가지에 달하는데, 무늬를 새긴 토기는 드물다. 토기는 모두 납작한 바닥이며, 어깨가 넓어 동일한 공간에서 많은 양의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작기법이나 형태적인 특징에 있어서 같은 시기 신라·가야나 백제 토기와 구별되는데, 통일신라 이후 고구려 토기의 특징적인 요소들이 채택되어 사용되며, 오늘날의 옹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아차산 고구려 보루에서 출토된 6세기 전반 경의 고구려 토기들이다.
[필자]
최종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