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세의 사회와 경제

개요

고려 시대의 사회 신분은 귀족과 중류층, 그리고 양인과 천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귀족은 왕실과 함께 지배층으로서의 특권을 누리면서 각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신분 제도는 엄격하였고, 신분 자체는 세습되었으나, 때로는 계층상의 변동도 있었다.

국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던 양인의 주류는 농민이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이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사회 시책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전시과 체제는 지배층의 경제적 기반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농민은 국가 재정의 원천이 되었던 조세, 공납, 역을 부담하였다. 한편, 고려는 농업 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회였기 때문에 상공업은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