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역대 국사교과서12. 대한(大韓)비고(備考)대한(大韓) 국호(國號) 제정과 당시의 나라 정세

광무(光武) 건원(建元)

이어서 국왕은 이듬해인 30년 2월에 러시아 공사관을 나와 경운궁으로 돌아가자, 먼저 전년(前年)의 친일파 내각이 정한 건양(建陽)이라는 연호를 폐지하고, 【8월 12일】 새로 광무(光武)라고 건원(建元)하였다. 【8월 16일】 같은 해 10월 12일에 국왕은 백관(百官)과 서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환구단(圜丘壇)에 가서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고,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하였으며, 【13일】 계천기원절(繼天紀元節) 【12월 2일】 을 정하여 독립국가의 체재가 이로 인해 정비되었다. 그렇지만 정부는 여전히 친러파의 수중에 들어가고, 민간에서는 만민공동회(萬民共同會)와 황국협회(皇國協會)의 알력 때문에 소란이 끊이지 않자, 국가 실력의 양성 같은 것은 아직 생각할 틈이 없었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일성록(日省錄)』·『대동기년(大東紀年)』·『한국지(韓國誌)』·허버트, 『조선사(朝鮮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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