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도시인의 주거지역과 생태적 특성
도시인의 생활은 농어촌이나 산촌ㆍ낙도 주민들에 비하여 자연환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도시 사람들은 빈번한 주거의 이동과 2차적 접촉이 많기 때문에 지역공동체의식이 약하고 이웃생활에 무관심한 경향이 많다. 소도시보다는 대도시의 경우, 그리고 안정된 도시보다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도시의 경우에 그런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면 도시인의 생태적 특성이 그들의 주거지역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를 1970년대의 서울시 중류계층의 안정된 서민 주거지역과 상류계층의 고급주택ㆍ아파트 주거지역 및 하류계층의 빈민 주거지역별로 살펴보기로 하자.036)
036) | 韓相福,<都市生活>(이해영ㆍ권태환 편,≪한국사회:인구와 발전≫제3권:지역사회구조와 가치, 서울대학교 인구및발전문제연구소, 1978), 683∼72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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