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 한국사고대02권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Ⅱ. 신석기문화1. 신석기시대3) 인골의 출토
    • 01권 한국사의 전개
      • 총설 -한국사의 전개-
      • Ⅰ. 자연환경
      • Ⅱ. 한민족의 기원
      • Ⅲ. 한국사의 시대적 특성
      • Ⅳ. 한국문화의 특성
    • 02권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 개요
      • Ⅰ. 구석기문화
        • 1. 구석기시대
          • 1) 구석기시대의 시기구분
            • (1) 구석기시대의 개념
            • (2) 구석기시대의 시기구분
          • 2) 구석기시대의 자연환경
            • (1) 제4기의 지질과 자연환경
            • (2) 식물상과 동물상
          • 3) 화석인골과 편년
            • (1) 편년별 화석인골
            • (2) 화석인골의 몇 가지 특징
        • 2. 구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
          • 1) 구석기유적의 분포
            • (1) 남한의 구석기유적
            • (2) 북한의 구석기유적
            • (3) 집자리 복원
          • 2) 구석기시대의 유물
            • (1) 유물의 분류
            • (2) 전기 구석기
            • (3) 중기 구석기
            • (4) 후기 구석기
        • 3. 구석기시대의 생활
          • 1) 생업과 의식주생활
            • (1) 생계경제
            • (2) 구석기시대의 주거지
            • (3) 구석기의 도구제작
            • (4) 구석기시대의 사회생활
          • 2) 의식과 예술
            • (1) 예술작품
            • (2) 의식
        • 4. 주변지역 구석기문화와의 비교
          • 1) 중국
            • (1) 시기별 구석기문화
            • (2) 비교와 문제점
          • 2) 일본
            • (1) 한반도와 일본의 자연환경
            • (2) 전기 구석기시대
            • (3) 중기 구석기시대
            • (4) 후기 구석기시대
            • (5) 한국과의 비교
          • 3) 시베리아
            • (1) 구석기유적의 발견
            • (2) 전기 구석기시대
            • (3) 중기 구석기시대
            • (4) 후기 구석기시대
            • (5) 한국과의 비교
      • Ⅱ. 신석기문화
        • 1. 신석기시대
          • 1) 신석기시대의 시기구분
            • (1) 시대설정
            • (2) 연구사 개관
            • (3) 시기구분
          • 2) 신석기시대의 자연환경
            • (1) 후빙기의 자연환경
            • (2) 식물상과 동물상
          • 3) 인골의 출토
            • (1) 인골의 인류학적 연구
            • (2) 인골의 해부학상 형태 비교
        • 2. 신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
          • 1) 신석기유적의 분포
            • (1) 유적분포의 특성
            • (2) 주요 신석기유적
          • 2) 신석기시대의 유적
            • (1) 집터
            • (2) 조개더미
            • (3) 무덤
          • 3) 신석기시대의 유물
            • (1) 토기
            • (2) 석기와 뼈연모
            • (3) 예술품
        • 3. 신석기시대의 생업과 사회
          • 1) 생업
            • (1) 수렵·어로·채취
            • (2) 농경과 목축
          • 2) 사회
            • (1) 사회구성
            • (2) 교역
            • (3) 의식·신앙 및 예술
            • (4) 의식주
        • 4. 주변지역 신석기문화와의 비교
          • 1) 한반도 신석기문화의 영역구분과 지역성
          • 2) 동아시아 신석기문화의 이동
            • (1) 신석기문화의 이동
            • (2) 남해안계와 규슈지역의 신석기문화
          • 3) 서북한·동북한지역과 요동반도의 신석기문화
            • (1) 미송리 하층과 후와 하층
            • (2) 서포항 Ⅰ∼Ⅲ기층 당산유적과 소주산 중·하층, 오가촌기
            • (3) 쌍학리유적, 서포항 Ⅳ기층과 소주산 상층기
            • (4) 신암리 Ⅰ기층, 농포·호곡동 Ⅰ기층과 우가촌 하층기
    • 03권 청동기문화와 철기문화
      • 개요
      • Ⅰ. 청동기문화
      • Ⅱ. 철기문화
    • 04권 초기국가-고조선·부여·삼한
      • 개요
      • Ⅰ. 초기국가의 성격
      • Ⅱ. 고조선
      • Ⅲ. 부여
      • Ⅳ. 동예와 옥저
      • Ⅴ. 삼한
    • 05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Ⅰ-고구려
      • 개요
      • Ⅰ.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 Ⅱ. 고구려의 변천
      • Ⅲ. 수·당과의 전쟁
      • Ⅳ. 고구려의 정치·경제와 사회
    • 06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Ⅱ-백제
      • 개요
      • Ⅰ. 백제의 성립과 발전
      • Ⅱ. 백제의 변천
      • Ⅲ. 백제의 대외관계
      • Ⅳ. 백제의 정치·경제와 사회
    • 07권 고대의 정치와 사회 Ⅲ-신라·가야
      • 개요
      • Ⅰ. 신라의 성립과 발전
      • Ⅱ. 신라의 융성
      • Ⅲ. 신라의 대외관계
      • Ⅳ. 신라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가야사 인식의 제문제
      • Ⅵ. 가야의 성립
      • Ⅶ. 가야의 발전과 쇠망
      • Ⅷ. 가야의 대외관계
      • Ⅸ. 가야인의 생활
    • 08권 삼국의 문화
      • 개요
      • Ⅰ. 토착신앙
      • Ⅱ. 불교와 도교
      • Ⅲ. 유학과 역사학
      • Ⅳ. 문학과 예술
      • Ⅴ. 과학기술
      • Ⅵ. 의식주 생활
      • Ⅶ. 문화의 일본 전파
    • 09권 통일신라
      • 개요
      • Ⅰ. 삼국통일
      • Ⅱ. 전제왕권의 확립
      • Ⅲ. 경제와 사회
      • Ⅳ. 대외관계
      • Ⅴ. 문화
    • 10권 발해
      • 개요
      • Ⅰ. 발해의 성립과 발전
      • Ⅱ. 발해의 변천
      • Ⅲ. 발해의 대외관계
      • Ⅳ. 발해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발해의 문화와 발해사 인식의 변천
    • 11권 신라의 쇠퇴와 후삼국
      • 개요
      • Ⅰ. 신라 하대의 사회변화
      • Ⅱ. 호족세력의 할거
      • Ⅲ. 후삼국의 정립
      • Ⅳ. 사상계의 변동
    • 12권 고려 왕조의 성립과 발전
      • 개요
      • Ⅰ. 고려 귀족사회의 형성
      • Ⅱ. 고려 귀족사회의 발전
    • 13권 고려 전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중앙의 정치조직
      • Ⅱ. 지방의 통치조직
      • Ⅲ. 군사조직
      • Ⅳ. 관리 등용제도
    • 14권 고려 전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전시과 체제
      • Ⅱ. 세역제도와 조운
      • Ⅲ. 수공업과 상업
    • 15권 고려 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사회구조
      • Ⅱ. 대외관계
    • 16권 고려 전기의 종교와 사상
      • 개요
      • Ⅰ. 불교
      • Ⅱ. 유학
      • Ⅲ. 도교 및 풍수지리·도참사상
    • 17권 고려 전기의 교육과 문화
      • 개요
      • Ⅰ. 교육
      • Ⅱ. 문화
    • 18권 고려 무신정권
      • 개요
      • Ⅰ. 무신정권의 성립과 변천
      • Ⅱ. 무신정권의 지배기구
      • Ⅲ. 무신정권기의 국왕과 무신
    • 19권 고려 후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정치체제와 정치세력의 변화
      • Ⅱ. 경제구조의 변화
    • 20권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신분제의 동요와 농민·천민의 봉기
      • Ⅱ. 대외관계의 전개
    • 21권 고려 후기의 사상과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변화
      • Ⅱ. 문화의 발달
    • 22권 조선 왕조의 성립과 대외관계
      • 개요
      • Ⅰ. 양반관료국가의 성립
      • Ⅱ. 조선 초기의 대외관계
    • 23권 조선 초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양반관료 국가의 특성
      • Ⅱ. 중앙 정치구조
      • Ⅲ. 지방 통치체제
      • Ⅳ. 군사조직
      • Ⅴ. 교육제도와 과거제도
    • 24권 조선 초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토지제도와 농업
      • Ⅱ. 상업
      • Ⅲ. 각 부문별 수공업과 생산업
      • Ⅳ. 국가재정
      • Ⅴ. 교통·운수·통신
      • Ⅵ. 도량형제도
    • 25권 조선 초기의 사회와 신분구조
      • 개요
      • Ⅰ. 인구동향과 사회신분
      • Ⅱ. 가족제도와 의식주 생활
      • Ⅲ. 구제제도와 그 기구
    • 26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Ⅰ
      • 개요
      • Ⅰ. 학문의 발전
      • Ⅱ. 국가제사와 종교
    • 27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Ⅱ
      • 개요
      • Ⅰ. 과학
      • Ⅱ. 기술
      • Ⅲ. 문학
      • Ⅳ. 예술
    • 28권 조선 중기 사림세력의 등장과 활동
      • 개요
      • Ⅰ. 양반관료제의 모순과 사회·경제의 변동
      • Ⅱ. 사림세력의 등장
      • Ⅲ. 사림세력의 활동
    • 29권 조선 중기의 외침과 그 대응
      • 개요
      • Ⅰ. 임진왜란
      • Ⅱ. 정묘·병자호란
    • 30권 조선 중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사림의 득세와 붕당의 출현
      • Ⅱ. 붕당정치의 전개와 운영구조
      • Ⅲ. 붕당정치하의 정치구조의 변동
      • Ⅳ. 자연재해·전란의 피해와 농업의 복구
      • Ⅴ. 대동법의 시행과 상공업의 변화
    • 31권 조선 중기의 사회와 문화
      • 개요
      • Ⅰ. 사족의 향촌지배체제
      • Ⅱ. 사족 중심 향촌지배체제의 재확립
      • Ⅲ. 예학의 발달과 유교적 예속의 보급
      • Ⅳ. 학문과 종교
      • Ⅴ. 문학과 예술
    • 32권 조선 후기의 정치
      • 개요
      • Ⅰ.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강화
      • Ⅱ. 양역변통론과 균역법의 시행
      • Ⅲ. 세도정치의 성립과 전개
      • Ⅳ. 부세제도의 문란과 삼정개혁
      • Ⅴ. 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 33권 조선 후기의 경제
      • 개요
      • Ⅰ. 생산력의 증대와 사회분화
      • Ⅱ.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34권 조선 후기의 사회
      • 개요
      • Ⅰ. 신분제의 이완과 신분의 변동
      • Ⅱ. 향촌사회의 변동
      • Ⅲ. 민속과 의식주
    • 35권 조선 후기의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동향과 민간신앙
      • Ⅱ. 학문과 기술의 발달
      • Ⅲ. 문학과 예술의 새 경향
    • 36권 조선 후기 민중사회의 성장
      • 개요
      • Ⅰ. 민중세력의 성장
      • Ⅱ. 18세기의 민중운동
      • Ⅲ. 19세기의 민중운동
    • 37권 서세 동점과 문호개방
      • 개요
      • Ⅰ. 구미세력의 침투
      • Ⅱ. 개화사상의 형성과 동학의 창도
      • Ⅲ. 대원군의 내정개혁과 대외정책
      • Ⅳ. 개항과 대외관계의 변화
    • 38권 개화와 수구의 갈등
      • 개요
      • Ⅰ. 개화파의 형성과 개화사상의 발전
      • Ⅱ. 개화정책의 추진
      • Ⅲ. 위정척사운동
      • Ⅳ. 임오군란과 청국세력의 침투
      • Ⅴ. 갑신정변
    • 39권 제국주의의 침투와 동학농민전쟁
      • 개요
      • Ⅰ. 제국주의 열강의 침투
      • Ⅱ. 조선정부의 대응(1885∼1893)
      • Ⅲ. 개항 후의 사회 경제적 변동
      • Ⅳ. 동학농민전쟁의 배경
      • Ⅴ. 제1차 동학농민전쟁
      • Ⅵ. 집강소의 설치와 폐정개혁
      • Ⅶ. 제2차 동학농민전쟁
    • 40권 청일전쟁과 갑오개혁
      • 개요
      • Ⅰ. 청일전쟁
      • Ⅱ. 청일전쟁과 1894년 농민전쟁
      • Ⅲ. 갑오경장
    • 41권 열강의 이권침탈과 독립협회
      • 개요
      • Ⅰ. 러·일간의 각축
      • Ⅱ. 열강의 이권침탈 개시
      • Ⅲ. 독립협회의 조직과 사상
      • Ⅳ. 독립협회의 활동
      • Ⅴ. 만민공동회의 정치투쟁
    • 42권 대한제국
      • 개요
      • Ⅰ. 대한제국의 성립
      • Ⅱ. 대한제국기의 개혁
      • Ⅲ. 러일전쟁
      • Ⅳ. 일제의 국권침탈
      • Ⅴ. 대한제국의 종말
    • 43권 국권회복운동
      • 개요
      • Ⅰ. 외교활동
      • Ⅱ. 범국민적 구국운동
      • Ⅲ. 애국계몽운동
      • Ⅳ. 항일의병전쟁
    • 44권 갑오개혁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동
      • 개요
      • Ⅰ. 외국 자본의 침투
      • Ⅱ. 민족경제의 동태
      • Ⅲ. 사회생활의 변동
    • 45권 신문화 운동Ⅰ
      • 개요
      • Ⅰ. 근대 교육운동
      • Ⅱ. 근대적 학문의 수용과 성장
      • Ⅲ. 근대 문학과 예술
    • 46권 신문화운동 Ⅱ
      • 개요
      • Ⅰ. 근대 언론활동
      • Ⅱ. 근대 종교운동
      • Ⅲ. 근대 과학기술
    • 47권 일제의 무단통치와 3·1운동
      • 개요
      • Ⅰ. 일제의 식민지 통치기반 구축
      • Ⅱ. 1910년대 민족운동의 전개
      • Ⅲ. 3·1운동
    • 48권 임시정부의 수립과 독립전쟁
      • 개요
      • Ⅰ. 문화정치와 수탈의 강화
      • Ⅱ.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 Ⅲ. 독립군의 편성과 독립전쟁
      • Ⅳ. 독립군의 재편과 통합운동
      • Ⅴ. 의열투쟁의 전개
    • 49권 민족운동의 분화와 대중운동
      • 개요
      • Ⅰ. 국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운동
      • Ⅱ. 6·10만세운동과 신간회운동
      • Ⅲ. 1920년대의 대중운동
    • 50권 전시체제와 민족운동
      • 개요
      • Ⅰ. 전시체제와 민족말살정책
      • Ⅱ. 1930년대 이후의 대중운동
      • Ⅲ. 1930년대 이후 해외 독립운동
      • Ⅳ.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체제정비와 한국광복군의 창설
    • 51권 민족문화의 수호와 발전
      • 개요
      • Ⅰ. 교육
      • Ⅱ. 언론
      • Ⅲ. 국학 연구
      • Ⅳ. 종교
      • Ⅴ. 과학과 예술
      • Ⅵ. 민속과 의식주
    • 52권 대한민국의 성립
      • 개요
      • Ⅰ. 광복과 미·소의 분할점령
      • Ⅱ. 통일국가 수립운동
      • Ⅲ. 미군정기의 사회·경제·문화
      • Ⅳ. 남북한 단독정부의 수립
(2) 인골의 해부학상 형태 비교

 머리뼈 크기에서 볼 때 한반도에서 살던 주민의 머리뼈는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오면서 길이가 매우 짧아진다. 이어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따른 차이는 찾아지지 않으며 현재 한국사람의 특징으로 알려진 짧은 머리길이는 신석기시대부터 나타나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는 철기시대 이후에 완전히 형성되었다고 가늠된다.

 높은 머리뼈는 구석기시대 이래 현대의 한국사람까지 계속된 특징으로 인용되고 있다. 그러나 신석기시대 머리뼈는 다른 시기에 비해 낮은머리를 보이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여러 주민들보다도 낮은머리에 속하고 있다. 이렇게 머리뼈 높이가 신석기시대에서 크게 변한 점으로 보아 새로운 유전자가 유입되지 않았나 가늠되며, 높은머리가 구석기시대 이래 지금까지 지속된 우리 겨례의 절대적 특징이라는 주장은 다시 한번 검토해 보아야 한다.

 신석기시대 주민의 머리뼈너비, 위얼굴너비와 높이, 눈굼너비와 높이, 그리고 콧굼너비와 높이는 현대 한국사람과 비해 별로 차이를 찾을 수 없다. 이렇게 크기에서 본 신석기시대 주민의 머리뼈는 머리높이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현대 한국사람과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있었다고 가늠된다.

 한편 신석기시대 주민의 머리뼈 생김새는 재기를 바탕으로 한 지수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주변지역 주민과의 비교는 아래와 같다(<표 1>·<표 2>).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 기 현 대
머리뼈

너비·길이

높이·길이

높이·너비
 

긴머리
 

짧은머리
 

짧은머리
 

가운머리
 

짧은머리
가운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높은머리
앞머리뼈 최소너비

·머리 최대너비
좁은머리 좁은머리 좁은머리 가운머리 좁은머리
위얼굴너비·길이 넓은이마 가운이마 가운이마 가운이마 가운이마
눈굼너비·높이 가운눈굼 가운눈굼 가운눈굼 가운눈굼 가운눈굼
콧굼너비·높이 가운콧굼 넓은콧굼 넓은콧굼 넓은콧굼 가운콧굼

<표 1>지수로 본 한반도출토 머리뼈의 변화

*박선주,<고조선주민의 체질연구>(≪國史館論叢≫ 33, 1992), 73∼102쪽.

  지 수 머 리 뼈 앞머리뼈 위 얼 굴
너비·길이 높이·길이 높이·너비 최소너비·

최대너비 
너비·높이 눈 굼 콧 굼




한 국 긴 머 리 가운머리 높은머리 좁은머리 넓은이마 가운눈굼 가운눈금
신 정 동 긴 머 리 낮은머리 가운머리 넓은머리 좁은이마 넓은눈굼 넓은콧굼
류 강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좁은이마 넓은눈금 꽤넓은콧굼
미 나 토 카 와 짧은머리 가운머리 낮은머리 좁은머리 꽤넓은이마 넓은눈금 넓은콧굼
니 와 가운머리 높은머리 넓은머리 꽤넓은콧굼




한 국 짧은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좁은머리 가운이마 가운눈금 넓은콧굼


앙 소 짧은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좁은이마 가운눈금 가운콧굼
용 산 짧은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넓은머리 가운이마 가운눈금 넓은콧굼
남 중 국 가운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넓은머리 가운이마 가운눈금 넓은콧굼
연 바 이 칼 가운머리 가운이마 가운눈굼 가운콧굼
자 바 이 칼 가운머리 가운이마 가운눈굼 가운콧굼
연 해 주 꽤짧은머리 좁은이마 가운눈굼 좁은콧굼
일 본 가운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넓은이마 가운눈굼 넓은콧굼
인 도 차 이 나 짧은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넓은이마 가운눈굼 넓은콧금




한 국 짧은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좁은머리 가운이마 좁은눈굼 넓은콧금


요 령 성 가운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좁은머리 가운눈굼 넓은콧금
길 림 성 가운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좁은머리 좁은눈굼 가운콧금
하 북 성 짧은머리 높은머리 높은머리 좁은머리 가운눈굼 가운콧금
은 허 가운머리 높은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눈굼 넓은콧금
오 르 도 스 가운머리 높은머리 낮은머리 가운머리 가운눈굼 가운콧금

구 주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이마 가운눈굼 넓은콧금
동 부 가운머리 가운머리 가운머리 넓은이마 가운눈굼 넓은콧금

<표 2>지수로 본 한반도 주변지역의 머리뼈 특징

이융조·박선주,<우리 겨레 뿌리에 관한 고인류학적 연구>(≪先史文化≫1, 1992), 46∼142쪽.

 위쪽에서 본 머리뼈의 경우 웅기·회령 그리고 해주출토 머리뼈는 모두 짧은 머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웅기와 회령머리뼈는 현대 한국남자에 비해 길이가 조금 긴 경향을 보이며 해주머리뼈는 전체적으로 길이와 너비가 약간 길다.

 옆에서 본 웅기머리뼈는 짧은머리에 높은머리를 지니고 있어 현대 한국남자와 차이가 없는 높은머리형이다. 이에 반해 해주머리뼈는 짧은머리에 가까운 가운머리형이며 회령머리뼈는 가운머리형인데 이는 이들의 머리뼈길이가 현대 한국남자와 같거나 긴데 비해 높이가 낮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북부지방에서 출토된 머리뼈는 길이에 비해 높이에서 차이가 나타나 높은머리형과 가운머리형이 함께 나타난다401).

 한반도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머리뼈는 주변지역에서 출토된 같은 시기의 머리뼈와 비교되었다. 먼저 북중국의 앙소문화402)와 용산문화403)담당자들은 현대 한국남자처럼 짧은머리를 한 생김새가 특징이지만 머리높이는 현대 한국남자와 비슷하면서도 길이가 더 길다. 남중국출토 머리뼈들404)은 길이와 높이가 현대 한국남자와 한반도출토의 신석기시대 머리뼈보다 매우 큰 머리로 가운머리형을 지니고 있다.

 한편 연바이칼과 자바이칼지역의 머리뼈들405)은 머리뼈의 길이가 매우 긴 반면에 낮은머리를 특징으로 하는 낮은머리형이며, 연해주출토 머리뼈는 높은머리형이지만 머리의 길이가 현대 한국사람과 웅기사람에 비해 짧다.

 일본에서 출토된 죠몬시대 머리뼈406)들은 머리길이가 현대 한국사람과 웅기머리뼈보다는 길지만 높이는 낮으며, 또한 일본 동부지역에서 서부지역으로 오면서 높은머리에서부터 가운머리형에 걸쳐 특징이 나타난다. 특히 이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서부일본의 추쿠모유적출토 머리뼈는 긴머리에 낮은 높이를 지닌 가운머리형이다.

 인도차이나지역에서 출토된 머리뼈들407)은 높은머리에서 낮은머리형에 걸쳐 보이나 머리뼈높이가 현대 한국사람과 북부중국에 비해 낮으며 바이칼 주변지역보다는 높은머리를 지니고 있다.

 북중국출토 머리뼈들의 경우 이들은 남중국출토 머리뼈보다 높은머리를 지니고 있는데 웅기머리뼈는 북중국출토 머리뼈의 크기에 가까우며, 회령과 해주출토 머리뼈는 남중국머리뼈와 비슷하다. 머리뼈길이는 북중국과 인도차이나출토 머리뼈들과 같은 범주에 속한다. 이렇게 한반도 북부지역의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짧은머리와 가운머리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것은 새로운 유전자의 이동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차이인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

 앞쪽에서 본 위얼굴의 경우, 웅기와 회령 그리고 해주출토 머리뼈는 현대 한국남자와 같이 가운이마형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북중국의 앙소문화담당자들의 위얼굴의 너비는 현대 한국사람과 신석기시대 사람머리뼈의 너비보다는 좁으나 높이는 높은 데서 오는 좁은이마형에 속하는데 반해, 용산문화담당자들은 현대 한국사람과 신석기시대 사람들과 같은 범주에 속한다. 남중국과 인도차이나지역의 머리뼈들의 너비는 현대 한국사람과 신석기시대 사람과는 비슷하나 높이가 낮은 데서 오는 넓은이마형과 가운이마형의 경계에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 나타난 머리뼈들은 너비가 넓은 데 반해 높이가 낮은 데서 오는 넓은이마형을 보이고 있다.408)

 한편 연바이칼지역에서 출토된 머리뼈는 가운머리형으로 용산문화담당자들과 같은 크기를 지니고 있으나 바이칼 동남부지역에서 출토된 머리뼈들은 위얼굴너비와 높이가 동북아시아출토 머리뼈들보다는 매우 크면서 좁은이마에서부터 가운이마 그리고 넓은이마형에 걸쳐 나타나는데 그 중 자바이칼지역의 머리뼈가 웅기출토 머리뼈와 가장 가깝게 나타나고 있다.

 눈굼은 회령과 해주머리뼈 및 현대 한국남자는 가운눈굼형이며 크기도 비슷하다. 웅기출토 머리뼈는 높이는 같으나 너비가 좁아 좁은눈굼형으로 나타난다. 주변지역의 머리뼈와 견주어 보면 중국과 연해주, 일본 및 바이칼 동부지역에서 출토된 머리뼈들은 거의가 회령과 해주출토 머리뼈처럼 가운눈굼형이나 이들보다는 전체적으로 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 한국남자는 중국 용산문화담당자들과 같은 범주에 속한다.409)

 콧굼의 경우 웅기출토 머리뼈는 현대 한국남자와 같은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가운콧굼형으로 용산문화담당자들과 같은 범주이나 크기가 이들보다 약간 작으며 자바이칼출토 머리뼈와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해주와 회령머리뼈의 콧굼은 넓은콧굼형으로 앙소문화담당자들도 이 범주에 속하는데, 특히 해주머리뼈는 이들보다 전체적으로 큰콧굼을 지니고 있다. 연해주는 너비가 좁은 좁은콧굼형이며 일본머리뼈는 넓은콧굼형이긴하나 전체적으로 작은 크기를 보이고 있다.410)

 지수로 살펴본 현대 한국남자에서 50% 이상의 빈도로 나타나는 특징은 높이·길이지수인데 높은머리형이 93%로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며, 눈굼지수의 가운눈굼형이 65%, 너비·길이지수의 짧은머리형이 62.5%, 그리고 앞머리뼈 최소너비·머리 최대너비지수의 좁은머리형이 60%로 나타나고 있다.411)

 한편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철기시대를 걸쳐 오늘날까지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높이·길이지수의 높은머리형과 위얼굴너비·길이지수의 가운이마형이며, 그 외의 지수들도 신석기시대부터 이후 현대 한국남자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다시 시대별로 살펴보면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계속 이어지는 특징은 비교된 7개의 항목 중 단 1개에 불과하나,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이어지는 특징은 7개의 항목 중 6개가 이어지고 있으며,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는 4개의 특징이, 철기시대와 현대에는 3개의 특징이 나타난다. 따라서 지수에 따른 우리 겨레의 특징은 신석기시대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청동기시대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한편 한반도 주변지역에서 출토된 머리뼈들을 비교해 본 결과(<표 2>) 구석기시대의 머리뼈들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석기시대에 오면 한반도출토 머리뼈들은 산동 용산문화담당자들과 매우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7개 지수 중 6개가 일치), 남중국과 인도차이나출토 머리뼈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가깝게(7개의 지수 중 5개가 일치) 나타난다. 청동기시대에 오면 중국의 하북성을 비롯하여 길림성·요령성출토 머리뼈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한반도출토 머리뼈들과 더 가까운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한반도의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사람뼈들을 바탕으로 당시 주민들의 생김새를 살펴보았다. 9항목의 생김새를 견주어 본 결과 신석기시대 주민의 특징 중 7항목에서 현대 한국사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높은머리와 가운이마형이 신석기시대 이래 현대 한국사람에게 높은 빈도로 계속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한편 신석기시대 주민들은 후기 구석기시대 사람들과는 다른 크기와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자연환경에 따른 변화라기보다는 새로운 유전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생김새는 북방지역보다는 북중국의 산동 용산문화 및 앙소문화담당자들과 매우 가까운 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신석기시대에 한반도 주민과 주변지역 집단 사이에 보이는 서로 닮은 점은 유전자 교류에 의한 가능성이 높지만, 일반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의 적응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따라서 선사고고학과 유전학의 연구 및 시대와 지역에 따른 사람뼈에 관한 자료의 축적과 연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朴善周>

401)머리길이·높이지수에서 사용하는 기준으로 높은머리는 hypsicrany를, 가운머리는 orthocrany, 그리고 낮은머리는 chamaecrany를 말한다.
402)Black, D., A study of Kansu and Honan Aeneolithic skulls and specimens from later Kansu prehistoric sites in comparison with North China and other recent cranis, Paleotologia Sinica 6, 1928, pp. 1∼60.

顔誾·吳新智·昌芝·顔玉珉,<西安半坡人骨的硏究>(≪考古≫9, 1958), 36∼37쪽.

顔誾,<華縣新石器時代人骨的硏究>(≪考古學報≫2, 1962), 85∼104쪽.

考古硏究所體質人類學組,<陝西樺陰橫陣的仰韶文化人骨>(≪考古≫4, 1977), 247∼256쪽.
403)韓康信·潘其風, (陝縣廟底勾二期文化墓葬人骨的硏究>(≪考古學報≫2, 1979), 255∼269쪽.

―――,<大汶口文化居民的種屬問題>(≪考古學報≫3, 1980), 387∼404쪽.

韓康信,<山東諸城呈子新石器時代人骨>(≪考古≫1990-7), 644∼654쪽.

朱泓,<兗州西吴寺龍山文化顔骨的人類學特徵>(≪考古≫1990-10), 908∼917쪽.
404)韓康信·潘其風,<廣東佛山河宕新石器時代晩期墓葬人骨>(≪人類學學報≫1,1982), 42∼51쪽.
405)장우진, 앞의 책.
406)Suzuki, H.,Microevolutional changes in the Japanese population from the prehistoric age to the present day, J. Fac. Sci. Uni. Tokyo, Sec. 3, 1969, 279∼308쪽.

Kintaka, K.,Anthropologische Untersuchungen über das Skelett der Yoschigo -Steinweitmenschen I. Der Schadel, J. Anthro. Soc. Tokyo 43, 1928, 497∼763쪽.

Kiyono, K. and H. Miyamoto, Anthropological study on the human skeletons from the Tsukumo Shellmounds, Bitchu. II Skulls, J. Anthro. Soc. Tokyo 41, 1926, 95∼140·151∼208쪽.
407)Mansuy, H., and M., Colani, Neolithique inferieur(Basconien) et neolithique superior dans le Haut-Tokin avec ka description des cranes du gisement de Lang-Cuom, Mem. Serv. Geolog. l'Indochine 12, 1925, 6∼45쪽.

Sangviciens, S., Neolithic skeletons from Bankao, Thailand, and the problem of Thai Origins, Current Anthropology 7, 1969, 234∼235쪽.
408)위얼굴지수에서 넓은이마는 euryeny를, 가운이마는 meseny를, 좁은이마는 lepteny 를 말한다.
409)눈굼지수에서 넓은눈굼은 chamaeconchy를, 가운눈굼은 mesoconchy를, 그리고 좁은눈굼은 hypsiconchy를 말한다.
410)콧굼지수에서 넓은콧굼은 platyrrhiny를, 가운콧굼은 mesorrhiny를, 그리고 좁은콧굼은 leptorrhiny를 말한다.
411)羅世振,<韓國民族의 體質人類學的 硏究>(≪韓國文化史大系≫I-民族·國家史-, 高麗大 民族文化硏究所, 1970).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