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 한국사조선 시대33권 조선 후기의 경제Ⅱ. 상품화폐경제의 발달2. 상품의 유통1) 농촌장시의 발달
    • 01권 한국사의 전개
      • 총설 -한국사의 전개-
      • Ⅰ. 자연환경
      • Ⅱ. 한민족의 기원
      • Ⅲ. 한국사의 시대적 특성
      • Ⅳ. 한국문화의 특성
    • 02권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 개요
      • Ⅰ. 구석기문화
      • Ⅱ. 신석기문화
    • 03권 청동기문화와 철기문화
      • 개요
      • Ⅰ. 청동기문화
      • Ⅱ. 철기문화
    • 04권 초기국가-고조선·부여·삼한
      • 개요
      • Ⅰ. 초기국가의 성격
      • Ⅱ. 고조선
      • Ⅲ. 부여
      • Ⅳ. 동예와 옥저
      • Ⅴ. 삼한
    • 05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Ⅰ-고구려
      • 개요
      • Ⅰ.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 Ⅱ. 고구려의 변천
      • Ⅲ. 수·당과의 전쟁
      • Ⅳ. 고구려의 정치·경제와 사회
    • 06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Ⅱ-백제
      • 개요
      • Ⅰ. 백제의 성립과 발전
      • Ⅱ. 백제의 변천
      • Ⅲ. 백제의 대외관계
      • Ⅳ. 백제의 정치·경제와 사회
    • 07권 고대의 정치와 사회 Ⅲ-신라·가야
      • 개요
      • Ⅰ. 신라의 성립과 발전
      • Ⅱ. 신라의 융성
      • Ⅲ. 신라의 대외관계
      • Ⅳ. 신라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가야사 인식의 제문제
      • Ⅵ. 가야의 성립
      • Ⅶ. 가야의 발전과 쇠망
      • Ⅷ. 가야의 대외관계
      • Ⅸ. 가야인의 생활
    • 08권 삼국의 문화
      • 개요
      • Ⅰ. 토착신앙
      • Ⅱ. 불교와 도교
      • Ⅲ. 유학과 역사학
      • Ⅳ. 문학과 예술
      • Ⅴ. 과학기술
      • Ⅵ. 의식주 생활
      • Ⅶ. 문화의 일본 전파
    • 09권 통일신라
      • 개요
      • Ⅰ. 삼국통일
      • Ⅱ. 전제왕권의 확립
      • Ⅲ. 경제와 사회
      • Ⅳ. 대외관계
      • Ⅴ. 문화
    • 10권 발해
      • 개요
      • Ⅰ. 발해의 성립과 발전
      • Ⅱ. 발해의 변천
      • Ⅲ. 발해의 대외관계
      • Ⅳ. 발해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발해의 문화와 발해사 인식의 변천
    • 11권 신라의 쇠퇴와 후삼국
      • 개요
      • Ⅰ. 신라 하대의 사회변화
      • Ⅱ. 호족세력의 할거
      • Ⅲ. 후삼국의 정립
      • Ⅳ. 사상계의 변동
    • 12권 고려 왕조의 성립과 발전
      • 개요
      • Ⅰ. 고려 귀족사회의 형성
      • Ⅱ. 고려 귀족사회의 발전
    • 13권 고려 전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중앙의 정치조직
      • Ⅱ. 지방의 통치조직
      • Ⅲ. 군사조직
      • Ⅳ. 관리 등용제도
    • 14권 고려 전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전시과 체제
      • Ⅱ. 세역제도와 조운
      • Ⅲ. 수공업과 상업
    • 15권 고려 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사회구조
      • Ⅱ. 대외관계
    • 16권 고려 전기의 종교와 사상
      • 개요
      • Ⅰ. 불교
      • Ⅱ. 유학
      • Ⅲ. 도교 및 풍수지리·도참사상
    • 17권 고려 전기의 교육과 문화
      • 개요
      • Ⅰ. 교육
      • Ⅱ. 문화
    • 18권 고려 무신정권
      • 개요
      • Ⅰ. 무신정권의 성립과 변천
      • Ⅱ. 무신정권의 지배기구
      • Ⅲ. 무신정권기의 국왕과 무신
    • 19권 고려 후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정치체제와 정치세력의 변화
      • Ⅱ. 경제구조의 변화
    • 20권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신분제의 동요와 농민·천민의 봉기
      • Ⅱ. 대외관계의 전개
    • 21권 고려 후기의 사상과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변화
      • Ⅱ. 문화의 발달
    • 22권 조선 왕조의 성립과 대외관계
      • 개요
      • Ⅰ. 양반관료국가의 성립
      • Ⅱ. 조선 초기의 대외관계
    • 23권 조선 초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양반관료 국가의 특성
      • Ⅱ. 중앙 정치구조
      • Ⅲ. 지방 통치체제
      • Ⅳ. 군사조직
      • Ⅴ. 교육제도와 과거제도
    • 24권 조선 초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토지제도와 농업
      • Ⅱ. 상업
      • Ⅲ. 각 부문별 수공업과 생산업
      • Ⅳ. 국가재정
      • Ⅴ. 교통·운수·통신
      • Ⅵ. 도량형제도
    • 25권 조선 초기의 사회와 신분구조
      • 개요
      • Ⅰ. 인구동향과 사회신분
      • Ⅱ. 가족제도와 의식주 생활
      • Ⅲ. 구제제도와 그 기구
    • 26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Ⅰ
      • 개요
      • Ⅰ. 학문의 발전
      • Ⅱ. 국가제사와 종교
    • 27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Ⅱ
      • 개요
      • Ⅰ. 과학
      • Ⅱ. 기술
      • Ⅲ. 문학
      • Ⅳ. 예술
    • 28권 조선 중기 사림세력의 등장과 활동
      • 개요
      • Ⅰ. 양반관료제의 모순과 사회·경제의 변동
      • Ⅱ. 사림세력의 등장
      • Ⅲ. 사림세력의 활동
    • 29권 조선 중기의 외침과 그 대응
      • 개요
      • Ⅰ. 임진왜란
      • Ⅱ. 정묘·병자호란
    • 30권 조선 중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사림의 득세와 붕당의 출현
      • Ⅱ. 붕당정치의 전개와 운영구조
      • Ⅲ. 붕당정치하의 정치구조의 변동
      • Ⅳ. 자연재해·전란의 피해와 농업의 복구
      • Ⅴ. 대동법의 시행과 상공업의 변화
    • 31권 조선 중기의 사회와 문화
      • 개요
      • Ⅰ. 사족의 향촌지배체제
      • Ⅱ. 사족 중심 향촌지배체제의 재확립
      • Ⅲ. 예학의 발달과 유교적 예속의 보급
      • Ⅳ. 학문과 종교
      • Ⅴ. 문학과 예술
    • 32권 조선 후기의 정치
      • 개요
      • Ⅰ.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강화
      • Ⅱ. 양역변통론과 균역법의 시행
      • Ⅲ. 세도정치의 성립과 전개
      • Ⅳ. 부세제도의 문란과 삼정개혁
      • Ⅴ. 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 33권 조선 후기의 경제
      • 개요
      • Ⅰ. 생산력의 증대와 사회분화
        • 1. 인구의 증가와 분포
          • 1) 인구의 증감
          • 2) 인구의 분포
        • 2. 농업생산력의 발달과 상품작물의 재배
          • 1) 수전농업의 생산력
            • (1) 이앙법의 보급
            • (2) 새로운 품종의 보급
            • (3) 시비법의 발달
            • (4) 새로운 농업기술의 보급
          • 2) 한전농업의 생산력
            • (1) 품종의 증가와 새로운 작물의 보급
            • (2) 새로운 농업기술의 보급
            • (3) 시비법의 발달
            • (4) 윤작의 실시
          • 3) 농구와 수리시설
            • (1) 농기구의 발달
            • (2) 수리시설의 확대
            • (3) 상품작물의 재배
        • 3. 광작과 지주제
          • 1) 농촌사회 분해와 광작농의 대두
            • (1) 광작과 광작농
            • (2) 광작론과 반광작론
          • 2) 지주제의 변동
            • (1) 농촌사회 분해와 토지의 상품화
            • (2) 지주제의 변동과 그 대책
          • 3) 농업에서의 자본주의 맹아론
            • (1) 자본주의 맹아론과 내재적 발전론
            • (2) 자본주의적 관계의 발생
        • 4. 임노동의 발생
          • 1) 농민층의 분화
            • (1) 부역제의 한계
            • (2) 노동력 수요의 증대
            • (3) 노동예비군의 형성
          • 2) 임노동자의 출현
            • (1) 유민의 증대와 대책
            • (2) 고용관계의 수립
          • 3) 임노동의 양상
            • (1) 임노동의 종류
            • (2) 임노동의 조건
        • 5. 수공업의 발달
          • 1) 자영수공업체제의 형성과 발전
          • 2) 상업자본의 생산적 전회와 선대제의 발생
          • 3) 매뉴팩처의 발생
            • (1) 유기산업부문
            • (2) 야철산업부문
            • (3) 직물산업부문
            • (4) 광업부문
        • 6. 광업의 발달
          • 1) 18세기「별장」제하의 광업 실태
            • (1)「별장」제의 성립과 군수광업의 몰락
            • (2)「별장」제하 은점의 경영 실태
          • 2) 18세기말 19세기 전반「물주」제하의 광업 실태
            • (1)「별장」제의 폐지와「수령수세」제의 성립
            • (2) 물주제하의 광산경영 실태
        • 7. 어·염업의 발달
          • 1) 어업
            • (1) 상품화폐경제의 발달과 어업의 발달
            • (2) 수산물의 종류
            • (3) 어구·어법
            • (4) 어전·방렴류
            • (5) 대규모 어업의 발달
            • (6) 수산양식업
            • (7) 수산제조업
          • 2) 염업
            • (1) 소금과 염업의 중요성
            • (2) 소금 생산방법
            • (3) 제염기술의 발전
            • (4) 소금의 유통구조
            • (5) 염업에 대한 정책
        • 8. 운수업의 발달
          • 1) 육상운송
            • (1) 조선 후기 역의 운영 실태
            • (2) 파발제의 성립과 발달
            • (3) 역마확보의 변화와 고립제
          • 2) 수상운송
            • (1) 관물의 운송
            • (2) 사물의 운송
          • 3) 원과 주막
      • Ⅱ.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1. 상인층의 성장과 도고상업의 전개
          • 1) 관상도고의 활동
            • (1) 시전도고의 활동
            • (2) 공인의 활동과 공인자본의 성격
            • (3) 경·영주인과 영저도고의 활동
          • 2) 사상도고의 활동
            • 가. 서울지역에서의 사상의 활동과 신해통공
            • 나. 서울 주변지역에서의 사상도고의 활동
            • 다. 상품생산지 및 집산지에서의 사상도고의 활동
          • 3) 반도고활동의 전개와 상업계의 동향
            • 가. 관상도고에 대한 반도고운동
            • 나. 사상도고에 대한 반도고운동
        • 2. 상품의 유통
          • 1) 농촌장시의 발달
            • (1) 상업적 농업과 농촌수공업의 발달
            • (2) 육상교통의 발달과 장시의 증가
            • (3) 농촌장시의 발달과 시장권 확대
          • 2) 포구상업의 발달
            • (1) 해상교통의 발달과 포구시장권의 형성
            • (2) 경강포구의 상업발달
            • (3) 외방포구의 상업발달
            • (4) 포구상업세력의 성장과 상품유통
          • 3) 상업도시의 형성
            • (1) 전국적 시장권의 형성
            • (2) 서울의 상업도시로의 성장
            • (3) 지방 상업도시의 출현
          • 4) 상업자본의 축적
            • (1) 시전상업체제의 변동과 사상의 성장
            • (2) 도고상업과 상업자본의 축적
            • (3) 상업자본의 생산자 지배
        • 3. 금속화폐의 보급과 조세금납화
          • 1) 금속화폐의 보급과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1) 동전유통 정착의 경제적 기반
            • (2) 17세기말∼18세기 중엽 금속화폐의 유통
            • (3) 18세기 후반∼19세기 중엽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2) 조세금납화와 봉건적 수취체제의 해체
            • (1) 조세금납의 성립조건-17세기 수취제도의 모순
            • (2) 17세기말∼19세기 중엽 조세금납의 전개
            • (3) 19세기 전반 화폐수탈의 급증과 사회적 모순의 심화
        • 4. 대외무역의 전개
          • 1) 청과의 무역
            • (1) 17세기 부연역관의 청·일 간 중계무역
            • (2) 17세기말 18세기 전반 무역별장의 등장과 역관·상인 간의 대립
            • (3) 18세기 후반 19세기 전반 연상무역의 발전과 산업부문 침투
          • 2) 일본과의 무역
            • (1) 무역의 범주
            • (2) 상인
            • (3) 상품
    • 34권 조선 후기의 사회
      • 개요
      • Ⅰ. 신분제의 이완과 신분의 변동
      • Ⅱ. 향촌사회의 변동
      • Ⅲ. 민속과 의식주
    • 35권 조선 후기의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동향과 민간신앙
      • Ⅱ. 학문과 기술의 발달
      • Ⅲ. 문학과 예술의 새 경향
    • 36권 조선 후기 민중사회의 성장
      • 개요
      • Ⅰ. 민중세력의 성장
      • Ⅱ. 18세기의 민중운동
      • Ⅲ. 19세기의 민중운동
    • 37권 서세 동점과 문호개방
      • 개요
      • Ⅰ. 구미세력의 침투
      • Ⅱ. 개화사상의 형성과 동학의 창도
      • Ⅲ. 대원군의 내정개혁과 대외정책
      • Ⅳ. 개항과 대외관계의 변화
    • 38권 개화와 수구의 갈등
      • 개요
      • Ⅰ. 개화파의 형성과 개화사상의 발전
      • Ⅱ. 개화정책의 추진
      • Ⅲ. 위정척사운동
      • Ⅳ. 임오군란과 청국세력의 침투
      • Ⅴ. 갑신정변
    • 39권 제국주의의 침투와 동학농민전쟁
      • 개요
      • Ⅰ. 제국주의 열강의 침투
      • Ⅱ. 조선정부의 대응(1885∼1893)
      • Ⅲ. 개항 후의 사회 경제적 변동
      • Ⅳ. 동학농민전쟁의 배경
      • Ⅴ. 제1차 동학농민전쟁
      • Ⅵ. 집강소의 설치와 폐정개혁
      • Ⅶ. 제2차 동학농민전쟁
    • 40권 청일전쟁과 갑오개혁
      • 개요
      • Ⅰ. 청일전쟁
      • Ⅱ. 청일전쟁과 1894년 농민전쟁
      • Ⅲ. 갑오경장
    • 41권 열강의 이권침탈과 독립협회
      • 개요
      • Ⅰ. 러·일간의 각축
      • Ⅱ. 열강의 이권침탈 개시
      • Ⅲ. 독립협회의 조직과 사상
      • Ⅳ. 독립협회의 활동
      • Ⅴ. 만민공동회의 정치투쟁
    • 42권 대한제국
      • 개요
      • Ⅰ. 대한제국의 성립
      • Ⅱ. 대한제국기의 개혁
      • Ⅲ. 러일전쟁
      • Ⅳ. 일제의 국권침탈
      • Ⅴ. 대한제국의 종말
    • 43권 국권회복운동
      • 개요
      • Ⅰ. 외교활동
      • Ⅱ. 범국민적 구국운동
      • Ⅲ. 애국계몽운동
      • Ⅳ. 항일의병전쟁
    • 44권 갑오개혁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동
      • 개요
      • Ⅰ. 외국 자본의 침투
      • Ⅱ. 민족경제의 동태
      • Ⅲ. 사회생활의 변동
    • 45권 신문화 운동Ⅰ
      • 개요
      • Ⅰ. 근대 교육운동
      • Ⅱ. 근대적 학문의 수용과 성장
      • Ⅲ. 근대 문학과 예술
    • 46권 신문화운동 Ⅱ
      • 개요
      • Ⅰ. 근대 언론활동
      • Ⅱ. 근대 종교운동
      • Ⅲ. 근대 과학기술
    • 47권 일제의 무단통치와 3·1운동
      • 개요
      • Ⅰ. 일제의 식민지 통치기반 구축
      • Ⅱ. 1910년대 민족운동의 전개
      • Ⅲ. 3·1운동
    • 48권 임시정부의 수립과 독립전쟁
      • 개요
      • Ⅰ. 문화정치와 수탈의 강화
      • Ⅱ.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 Ⅲ. 독립군의 편성과 독립전쟁
      • Ⅳ. 독립군의 재편과 통합운동
      • Ⅴ. 의열투쟁의 전개
    • 49권 민족운동의 분화와 대중운동
      • 개요
      • Ⅰ. 국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운동
      • Ⅱ. 6·10만세운동과 신간회운동
      • Ⅲ. 1920년대의 대중운동
    • 50권 전시체제와 민족운동
      • 개요
      • Ⅰ. 전시체제와 민족말살정책
      • Ⅱ. 1930년대 이후의 대중운동
      • Ⅲ. 1930년대 이후 해외 독립운동
      • Ⅳ.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체제정비와 한국광복군의 창설
    • 51권 민족문화의 수호와 발전
      • 개요
      • Ⅰ. 교육
      • Ⅱ. 언론
      • Ⅲ. 국학 연구
      • Ⅳ. 종교
      • Ⅴ. 과학과 예술
      • Ⅵ. 민속과 의식주
    • 52권 대한민국의 성립
      • 개요
      • Ⅰ. 광복과 미·소의 분할점령
      • Ⅱ. 통일국가 수립운동
      • Ⅲ. 미군정기의 사회·경제·문화
      • Ⅳ. 남북한 단독정부의 수립
(3) 농촌장시의 발달과 시장권 확대

 농촌장시는 농촌의 소상품생산자가 상품유통을 매개하는 출발점이고, 또한 장시가 포괄하는 주변 촌락이 생산권이자 소비권인 재생산권으로서 기능하였다. 대체로 농민들은 교통관계 등을 고려하여 항상적으로 출입하는 장시가 정해져 있었고, 각 장시는 이러한 고객들이 거주하는 한정된 지역을 포섭하고 있었다.

 이러한 장시는 17세기 이후 상품화폐경제의 성장에 따라 더욱 발달하였다. 17세기 후반 이후에는 열흘장이었던 장시가 대부분 5일장으로 바뀌어, 전국의 장시는 한 달에 여섯 번 열리는 5일장체제로 단일화되었다. 또한 장시가 개설되지 않은 벽지에도 장시가 신설되었다. 이와 같은 장시의 발달은 정부의 장시에 대한 정책을 변화시켰다. 초기에 장시를 금압했던 정부는 점차 지방관의 차원에서 이를 허용하고 場稅를 거두어 지방재정에 충당하도록 하였다. 또한 지방관청에서 장세를 걷는 방식도 17세기까지는 현물로 받았으나, 18세기 이후에는 화폐로 받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처럼 장시가 5일장체제로 단일화되면서 장시간에 연계관계도 자연적으로 생성되었다. 전주의 경우를 예로 들면 전주부 내의 大場인 南門外場·西門外場은 2·7일에, 小場인 北門外場과 東門外場은 4·9일에 각각 개시되었으며, 전주 부근의 參禮場은 3·8일, 鳳翔場은 5·10일, 仁川場은 2·7일, 石佛場은 1·6일, 上牙場은 3·8일, 利城場은 1·6일, 沃野場은 4·9일에 각각 열렸다. 여기서 보듯이 전주부 내의 장시와 전주 부근의 장시들은 서로간에 개시일을 달리하면서 장시간 연계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0963) 통상 한 군현 내에서 設場日을 달리하는 장시 사이는 하루안에 오고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개별 장시는 비록 닷새에 한 번 장이 서지만, 한 군현 전체에서는 매일 장이 서는 형태로 각 장시망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장시망 운영형태를 이렇게 파악한다면, 18세기 후반 확립된 5일장체제는 미약하지만 한 군현 내에서 상설시장의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시 유통권의 형성 즉 5일장체제의 형성은 적어도 한 군현의 범위에서 교환이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군현단위의 시장권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장시시장권은 18세기 이후 점차 확대·강화되어 갔다. 즉 군현을 단위로 한 시장권을 넘어 몇 개 고을을 묶는 시장권이 형성되고, 일부는 지역적 시장권을 벗어나 전국적 범위로 시장권을 확대해갔던 것이다. 예컨대 모시산지인 충청도 한산·서천·庇仁·藍浦·扶餘·鴻山·定山·임천의 장시는 褓負商들이 각기 하나의 시장권을 형성하여 교역했던 장시유통망이었으며, 전주 읍내장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상품이 유통되어 나라 안의 ‘鉅市’라고 일컫고 있었다.

 장시간의 연계망이 확대되어 지역적 시장권이 형성됨에 따라 장시간에는 흡수·통합·신설·폐지라는 장시시장권의 변동이 나타났다. 18세기말 19세기초 경상도지역의 장시망 변동을 살펴보면, 大邑에서는 장시수가 감소하였고, 中小邑에서는 장시가 증가하였으며, 殘邑에서는 별다른 증감이 없었다. 대읍의 장시가 감소한 것은 1830년대 大場이 형성되면서 주변장을 흡수하였기 때문이고, 중소읍에서 장시가 증가한 것은 신설장시가 시장권 형성이라는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0964) 이러한 장시망의 변동은 경상도만이 아니라 영조 46년(1770)∼순조 30년(1830)의 전라도지역에서도 확인되며, 충청도지역에서도 동일한 변동양상이 확인된다.0965)

 또한 도시시장의 발달에 따라 도시시장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장시가 새로 생겨나기도 했다. 18세기 이후 교통발달로 인해 사람과 물자의 유통이 활발해졌고, 그 결과 주요 교통로에는 여행객들이 묵고 가는 店幕이 발생하였다. 이들 점막의 주된 이용자가 상인이었기 때문에 점막도 단순한 숙박시설에서 벗어나 상품교환이 행해지는 시장의 기능을 지니게 되었다. 이러한 점막들 중에서 대도시 시장을 연계하는 중간지점의 점막들은 18세기 후반에 이르면 대부분 장시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원산 간을 잇는 대로변인 포천의 松隅店과 양주의 樓院店이었다. 점막의 장시화만 아니라 후술하듯이 해상교통의 발달에 따라 한강연안에 물자의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한강 상류를 오가는 배(水上船)가 수심이 낮은 여울을 통과하는 기간에 부정기적으로 열렸던 갯벌장이나 한강 하류의 포구들도 점차적으로 정기적인 장시로 발전하였다. 대표적인 곳이 남한강 연안의 白崖村, 북한강 연안의 홍천장·인제장, 그리고 한강 하류의 덕은장이었다. 이와 같은 점막의 장시화, 갯벌장·포구의 장시화현상은 결국 농촌 잉여생산물의 처분의 장으로서 성격을 지닌 농촌장시 외에 새로운 성격의 장시가 출현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즉 농촌만을 대상으로 한 장시가 아니라 대도시 시장을 연계하는 매개시장으로서의 장시가 18세기 후반 이후 주요 간선도로변에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0966) 이와 같은 새로운 성격의 장시의 출현으로 인해 18세기 후반 이후 전국의 장시시장권은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었다.

 한편 각 도별 장시 사이에서 유통되는 물품을 살펴보면, 각 도별 시장권의 결합 정도에 일정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표 2>는≪林園經濟志≫에 기록된 규모가 큰 장시 325개소에서의 거래물종을 전국 각 군현단위로 통합하여 비교한 것이다.<표 2>에서 알 수 있듯이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상품 중에서 가장 많은 장시에서 유통되는 것은 미곡·면포·어물이었다. 그 다음으로 마포나 牛犢, 연초, 斗·牟·麥 등 잡곡류도 전국적으로 유통되었다. 이러한 미곡이나 면직물류에 비해 솥(釜鼎) 등 수공업제품의 전국적 유통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또한<표 2>에서 보면, 같은 도 내부에서라 하더라도 각 장시에서 교환되는 상품은 지역적으로 큰 차이가 있었다. 영남, 호남 등지에서도 이러한 편차는 나타난다. 그렇지만 평안도 장시에서 거래되는 물품은 거의 모든 장시에서 예외없이 교환되고 있었다. 또한 거래되지 않는 물품은 평안도의 대부분 장시에서 거래되지 않았다. 이는 평안도 내 장시에서의 상품교환의 내용이 상당한 정도 동일성을 보이는 것으로서, 평안도지역 내의 장시가 유기적인 연결망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평안도지역이 단지 對淸貿易의 통로라는 대외무역시장으로서의 특성 외에도 평안도지역 자체 내의 튼튼한 시장권이 이미 성립되어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즉 평안도 내에서의 교환은 영·호남과 달리 군현이라는 자연경제의 울타리를 크게 벗어나 평안도라는 도단위의 지역적 시장권을 단위로 행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유통되는 물품도 대부분 수공업 생산품과 곡물, 그리고 연초라는 소비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평안도의 유통경제가 농업과 수공업생산에 기초한 부를 기반으로 형성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기 호서 호남 영남 관동 해서 관서 관북
장시수

(가)
92

34
157  

59(6)
187  

55(2)
269  

72(1)
51

26
109

23
145

42
42

14
1,052  

325(9)



34

6

6

6
21  

14  

6  

6  
55  

24  

18  

19  
70  

65  

55  

54  
11

-

-

-
23

22

22

22
42

39

39

39
4

4

11

10
260  

175  

157  

156  
綿 花

綿 布

麻 布

苧 布
5

32

19

-
12  

10  

8  

6  
28  

41  

24  

19  
32  

68  

50  

20  
6

24

21

-
19

23

15

3
32

42

-

1
2

14

13

-
136  

254  

150  

49  
魚 物

牛 犢

煙 草
28

20

18
24  

13  

23  
29  

18  

15  
62  

56  

45  
20

11

4
21

23

22
39

32

41
14

12

13
237  

185  

181  
鐵 物

釜 鼎

鍮 器

紙 地

瓷 器

土 器
10

5

4

2

-

-
5  

-  

2  

1  

-  

-  
15  

1  

4  

18  

16  

30  
16  

5  

26  

18  

30  

24  
11

2

-

3

-

1
3

3

6

1

8

9
41

-

35

3

-

-
5

2

4

-

-

-
97  

16  

81  

46  

54  

64  

<표 2>19세기 전반 거래물품별 장시현황

*출전:≪林園經濟志≫倪圭志 권 4, 貨殖 八域場市(李永鶴,≪韓國 近代煙草業에 대한 硏究≫, 서울大 博士學位論文, 1989, 52쪽에서 재인용).
 비고:
  1) (가)항은 장시 가운데 거래물품이 기록된 장시수이다.
  2) (가)항의 ( )는 한 지역의 2개의 장시에서 거래물품이 적혀 있는 곳이다.

 이러한 사정은 평안도가 하나의 지역적 시장권을 중심으로 통합됨을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지역적 시장권을 침해하는 제세력으로부터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세력이 존재함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19세기 전반 평안도에서는 全道的 규모의 지역적 시장권이 성립되고 있었고, 이는 순조 11년(1811) 발생했던 洪景來 주도하의 평안도 농민전쟁에서 군현이라는 고립적이고 분산적 통치단위를 넘어서서 전도적으로 주도층을 조직화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조건이었다. 또한 평안도 농민전쟁 당시 농민군이 제시한 ‘西北民 차별철폐’라는 구호는, 당시 농민군들이 인식했든 안했든 간에, 단순한 정치적 차별철폐라는 슬로건을 넘어서서 평안도라는 지역적 시장권을 방어하려는 평안도지역의 제세력의 공동대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0967)

 이처럼 18세기 초반 장시개설이 지역적으로 확산되고, 장시간의 연계가 강화된 결과, 18세기 후반에 이르러 지역적 상품유통의 거점인 大場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대장이 경기 廣州의 沙坪場·松坡場, 安城의 邑內場, 交河의 恭陵場, 恩津의 江景場, 稷山의 德坪場, 전주 읍내장, 南原 읍내장, 昌原 馬山浦場, 平昌의 大化場, 兎山 飛川場, 黃州 읍내장, 봉산 銀波場, 博川 津頭場, 德源 元山場 등이었다.0968)

 이처럼 대장의 출현과 더불어 지방장시에는 坐商들이 경영하는 상설점포가 광범하게 발전했고, 일부 장시가 순상업중심지 또는 상업도시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주요장시에는 매점업자이자 고리대업자인 旅客主人層들이 출현하였다. 이 여객주인들은 장시의 폐쇄성과 경제적 분산성을 극복하고 전국적인 국내시장 형성을 위한 전제조건을 조성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였다.

0963) 金大吉,≪朝鮮後期 場市에 대한 硏究≫(中央大 博士學位論文, 1993), 135쪽.
0964) 韓相權,<18세기말 19세기초 場市發達에 관한 基礎硏究-慶尙道地域을 중심으로->(≪韓國史論≫7, 서울大, 1981).
0965) 李憲昶,<朝鮮後期 忠淸道地方의 場市網과 그 變動>(≪經濟史學≫18, 1994).

金大吉, 앞의 책.
0966) 高東煥,<조선후기 京畿地域 場市網의 확대>(≪金容燮敎授停年紀念 韓國史學論叢 韓國古代·中世의 支配體制와 農民≫, 지식산업사, 1997).
0967) 高東煥,<1811∼12년 평안도 농민전쟁>(≪한국사≫10, 한길사, 1994), 69∼71쪽.
0968)≪萬機要覽≫財用編 5, 各廛.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