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 한국사조선 시대33권 조선 후기의 경제Ⅱ. 상품화폐경제의 발달3. 금속화폐의 보급과 조세금납화2) 조세금납화와 봉건적 수취체제의 해체
    • 01권 한국사의 전개
      • 총설 -한국사의 전개-
      • Ⅰ. 자연환경
      • Ⅱ. 한민족의 기원
      • Ⅲ. 한국사의 시대적 특성
      • Ⅳ. 한국문화의 특성
    • 02권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 개요
      • Ⅰ. 구석기문화
      • Ⅱ. 신석기문화
    • 03권 청동기문화와 철기문화
      • 개요
      • Ⅰ. 청동기문화
      • Ⅱ. 철기문화
    • 04권 초기국가-고조선·부여·삼한
      • 개요
      • Ⅰ. 초기국가의 성격
      • Ⅱ. 고조선
      • Ⅲ. 부여
      • Ⅳ. 동예와 옥저
      • Ⅴ. 삼한
    • 05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Ⅰ-고구려
      • 개요
      • Ⅰ.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 Ⅱ. 고구려의 변천
      • Ⅲ. 수·당과의 전쟁
      • Ⅳ. 고구려의 정치·경제와 사회
    • 06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Ⅱ-백제
      • 개요
      • Ⅰ. 백제의 성립과 발전
      • Ⅱ. 백제의 변천
      • Ⅲ. 백제의 대외관계
      • Ⅳ. 백제의 정치·경제와 사회
    • 07권 고대의 정치와 사회 Ⅲ-신라·가야
      • 개요
      • Ⅰ. 신라의 성립과 발전
      • Ⅱ. 신라의 융성
      • Ⅲ. 신라의 대외관계
      • Ⅳ. 신라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가야사 인식의 제문제
      • Ⅵ. 가야의 성립
      • Ⅶ. 가야의 발전과 쇠망
      • Ⅷ. 가야의 대외관계
      • Ⅸ. 가야인의 생활
    • 08권 삼국의 문화
      • 개요
      • Ⅰ. 토착신앙
      • Ⅱ. 불교와 도교
      • Ⅲ. 유학과 역사학
      • Ⅳ. 문학과 예술
      • Ⅴ. 과학기술
      • Ⅵ. 의식주 생활
      • Ⅶ. 문화의 일본 전파
    • 09권 통일신라
      • 개요
      • Ⅰ. 삼국통일
      • Ⅱ. 전제왕권의 확립
      • Ⅲ. 경제와 사회
      • Ⅳ. 대외관계
      • Ⅴ. 문화
    • 10권 발해
      • 개요
      • Ⅰ. 발해의 성립과 발전
      • Ⅱ. 발해의 변천
      • Ⅲ. 발해의 대외관계
      • Ⅳ. 발해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발해의 문화와 발해사 인식의 변천
    • 11권 신라의 쇠퇴와 후삼국
      • 개요
      • Ⅰ. 신라 하대의 사회변화
      • Ⅱ. 호족세력의 할거
      • Ⅲ. 후삼국의 정립
      • Ⅳ. 사상계의 변동
    • 12권 고려 왕조의 성립과 발전
      • 개요
      • Ⅰ. 고려 귀족사회의 형성
      • Ⅱ. 고려 귀족사회의 발전
    • 13권 고려 전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중앙의 정치조직
      • Ⅱ. 지방의 통치조직
      • Ⅲ. 군사조직
      • Ⅳ. 관리 등용제도
    • 14권 고려 전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전시과 체제
      • Ⅱ. 세역제도와 조운
      • Ⅲ. 수공업과 상업
    • 15권 고려 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사회구조
      • Ⅱ. 대외관계
    • 16권 고려 전기의 종교와 사상
      • 개요
      • Ⅰ. 불교
      • Ⅱ. 유학
      • Ⅲ. 도교 및 풍수지리·도참사상
    • 17권 고려 전기의 교육과 문화
      • 개요
      • Ⅰ. 교육
      • Ⅱ. 문화
    • 18권 고려 무신정권
      • 개요
      • Ⅰ. 무신정권의 성립과 변천
      • Ⅱ. 무신정권의 지배기구
      • Ⅲ. 무신정권기의 국왕과 무신
    • 19권 고려 후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정치체제와 정치세력의 변화
      • Ⅱ. 경제구조의 변화
    • 20권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신분제의 동요와 농민·천민의 봉기
      • Ⅱ. 대외관계의 전개
    • 21권 고려 후기의 사상과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변화
      • Ⅱ. 문화의 발달
    • 22권 조선 왕조의 성립과 대외관계
      • 개요
      • Ⅰ. 양반관료국가의 성립
      • Ⅱ. 조선 초기의 대외관계
    • 23권 조선 초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양반관료 국가의 특성
      • Ⅱ. 중앙 정치구조
      • Ⅲ. 지방 통치체제
      • Ⅳ. 군사조직
      • Ⅴ. 교육제도와 과거제도
    • 24권 조선 초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토지제도와 농업
      • Ⅱ. 상업
      • Ⅲ. 각 부문별 수공업과 생산업
      • Ⅳ. 국가재정
      • Ⅴ. 교통·운수·통신
      • Ⅵ. 도량형제도
    • 25권 조선 초기의 사회와 신분구조
      • 개요
      • Ⅰ. 인구동향과 사회신분
      • Ⅱ. 가족제도와 의식주 생활
      • Ⅲ. 구제제도와 그 기구
    • 26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Ⅰ
      • 개요
      • Ⅰ. 학문의 발전
      • Ⅱ. 국가제사와 종교
    • 27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Ⅱ
      • 개요
      • Ⅰ. 과학
      • Ⅱ. 기술
      • Ⅲ. 문학
      • Ⅳ. 예술
    • 28권 조선 중기 사림세력의 등장과 활동
      • 개요
      • Ⅰ. 양반관료제의 모순과 사회·경제의 변동
      • Ⅱ. 사림세력의 등장
      • Ⅲ. 사림세력의 활동
    • 29권 조선 중기의 외침과 그 대응
      • 개요
      • Ⅰ. 임진왜란
      • Ⅱ. 정묘·병자호란
    • 30권 조선 중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사림의 득세와 붕당의 출현
      • Ⅱ. 붕당정치의 전개와 운영구조
      • Ⅲ. 붕당정치하의 정치구조의 변동
      • Ⅳ. 자연재해·전란의 피해와 농업의 복구
      • Ⅴ. 대동법의 시행과 상공업의 변화
    • 31권 조선 중기의 사회와 문화
      • 개요
      • Ⅰ. 사족의 향촌지배체제
      • Ⅱ. 사족 중심 향촌지배체제의 재확립
      • Ⅲ. 예학의 발달과 유교적 예속의 보급
      • Ⅳ. 학문과 종교
      • Ⅴ. 문학과 예술
    • 32권 조선 후기의 정치
      • 개요
      • Ⅰ.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강화
      • Ⅱ. 양역변통론과 균역법의 시행
      • Ⅲ. 세도정치의 성립과 전개
      • Ⅳ. 부세제도의 문란과 삼정개혁
      • Ⅴ. 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 33권 조선 후기의 경제
      • 개요
      • Ⅰ. 생산력의 증대와 사회분화
        • 1. 인구의 증가와 분포
          • 1) 인구의 증감
          • 2) 인구의 분포
        • 2. 농업생산력의 발달과 상품작물의 재배
          • 1) 수전농업의 생산력
            • (1) 이앙법의 보급
            • (2) 새로운 품종의 보급
            • (3) 시비법의 발달
            • (4) 새로운 농업기술의 보급
          • 2) 한전농업의 생산력
            • (1) 품종의 증가와 새로운 작물의 보급
            • (2) 새로운 농업기술의 보급
            • (3) 시비법의 발달
            • (4) 윤작의 실시
          • 3) 농구와 수리시설
            • (1) 농기구의 발달
            • (2) 수리시설의 확대
            • (3) 상품작물의 재배
        • 3. 광작과 지주제
          • 1) 농촌사회 분해와 광작농의 대두
            • (1) 광작과 광작농
            • (2) 광작론과 반광작론
          • 2) 지주제의 변동
            • (1) 농촌사회 분해와 토지의 상품화
            • (2) 지주제의 변동과 그 대책
          • 3) 농업에서의 자본주의 맹아론
            • (1) 자본주의 맹아론과 내재적 발전론
            • (2) 자본주의적 관계의 발생
        • 4. 임노동의 발생
          • 1) 농민층의 분화
            • (1) 부역제의 한계
            • (2) 노동력 수요의 증대
            • (3) 노동예비군의 형성
          • 2) 임노동자의 출현
            • (1) 유민의 증대와 대책
            • (2) 고용관계의 수립
          • 3) 임노동의 양상
            • (1) 임노동의 종류
            • (2) 임노동의 조건
        • 5. 수공업의 발달
          • 1) 자영수공업체제의 형성과 발전
          • 2) 상업자본의 생산적 전회와 선대제의 발생
          • 3) 매뉴팩처의 발생
            • (1) 유기산업부문
            • (2) 야철산업부문
            • (3) 직물산업부문
            • (4) 광업부문
        • 6. 광업의 발달
          • 1) 18세기「별장」제하의 광업 실태
            • (1)「별장」제의 성립과 군수광업의 몰락
            • (2)「별장」제하 은점의 경영 실태
          • 2) 18세기말 19세기 전반「물주」제하의 광업 실태
            • (1)「별장」제의 폐지와「수령수세」제의 성립
            • (2) 물주제하의 광산경영 실태
        • 7. 어·염업의 발달
          • 1) 어업
            • (1) 상품화폐경제의 발달과 어업의 발달
            • (2) 수산물의 종류
            • (3) 어구·어법
            • (4) 어전·방렴류
            • (5) 대규모 어업의 발달
            • (6) 수산양식업
            • (7) 수산제조업
          • 2) 염업
            • (1) 소금과 염업의 중요성
            • (2) 소금 생산방법
            • (3) 제염기술의 발전
            • (4) 소금의 유통구조
            • (5) 염업에 대한 정책
        • 8. 운수업의 발달
          • 1) 육상운송
            • (1) 조선 후기 역의 운영 실태
            • (2) 파발제의 성립과 발달
            • (3) 역마확보의 변화와 고립제
          • 2) 수상운송
            • (1) 관물의 운송
            • (2) 사물의 운송
          • 3) 원과 주막
      • Ⅱ.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1. 상인층의 성장과 도고상업의 전개
          • 1) 관상도고의 활동
            • (1) 시전도고의 활동
            • (2) 공인의 활동과 공인자본의 성격
            • (3) 경·영주인과 영저도고의 활동
          • 2) 사상도고의 활동
            • 가. 서울지역에서의 사상의 활동과 신해통공
            • 나. 서울 주변지역에서의 사상도고의 활동
            • 다. 상품생산지 및 집산지에서의 사상도고의 활동
          • 3) 반도고활동의 전개와 상업계의 동향
            • 가. 관상도고에 대한 반도고운동
            • 나. 사상도고에 대한 반도고운동
        • 2. 상품의 유통
          • 1) 농촌장시의 발달
            • (1) 상업적 농업과 농촌수공업의 발달
            • (2) 육상교통의 발달과 장시의 증가
            • (3) 농촌장시의 발달과 시장권 확대
          • 2) 포구상업의 발달
            • (1) 해상교통의 발달과 포구시장권의 형성
            • (2) 경강포구의 상업발달
            • (3) 외방포구의 상업발달
            • (4) 포구상업세력의 성장과 상품유통
          • 3) 상업도시의 형성
            • (1) 전국적 시장권의 형성
            • (2) 서울의 상업도시로의 성장
            • (3) 지방 상업도시의 출현
          • 4) 상업자본의 축적
            • (1) 시전상업체제의 변동과 사상의 성장
            • (2) 도고상업과 상업자본의 축적
            • (3) 상업자본의 생산자 지배
        • 3. 금속화폐의 보급과 조세금납화
          • 1) 금속화폐의 보급과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1) 동전유통 정착의 경제적 기반
            • (2) 17세기말∼18세기 중엽 금속화폐의 유통
            • (3) 18세기 후반∼19세기 중엽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2) 조세금납화와 봉건적 수취체제의 해체
            • (1) 조세금납의 성립조건-17세기 수취제도의 모순
            • (2) 17세기말∼19세기 중엽 조세금납의 전개
            • (3) 19세기 전반 화폐수탈의 급증과 사회적 모순의 심화
        • 4. 대외무역의 전개
          • 1) 청과의 무역
            • (1) 17세기 부연역관의 청·일 간 중계무역
            • (2) 17세기말 18세기 전반 무역별장의 등장과 역관·상인 간의 대립
            • (3) 18세기 후반 19세기 전반 연상무역의 발전과 산업부문 침투
          • 2) 일본과의 무역
            • (1) 무역의 범주
            • (2) 상인
            • (3) 상품
    • 34권 조선 후기의 사회
      • 개요
      • Ⅰ. 신분제의 이완과 신분의 변동
      • Ⅱ. 향촌사회의 변동
      • Ⅲ. 민속과 의식주
    • 35권 조선 후기의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동향과 민간신앙
      • Ⅱ. 학문과 기술의 발달
      • Ⅲ. 문학과 예술의 새 경향
    • 36권 조선 후기 민중사회의 성장
      • 개요
      • Ⅰ. 민중세력의 성장
      • Ⅱ. 18세기의 민중운동
      • Ⅲ. 19세기의 민중운동
    • 37권 서세 동점과 문호개방
      • 개요
      • Ⅰ. 구미세력의 침투
      • Ⅱ. 개화사상의 형성과 동학의 창도
      • Ⅲ. 대원군의 내정개혁과 대외정책
      • Ⅳ. 개항과 대외관계의 변화
    • 38권 개화와 수구의 갈등
      • 개요
      • Ⅰ. 개화파의 형성과 개화사상의 발전
      • Ⅱ. 개화정책의 추진
      • Ⅲ. 위정척사운동
      • Ⅳ. 임오군란과 청국세력의 침투
      • Ⅴ. 갑신정변
    • 39권 제국주의의 침투와 동학농민전쟁
      • 개요
      • Ⅰ. 제국주의 열강의 침투
      • Ⅱ. 조선정부의 대응(1885∼1893)
      • Ⅲ. 개항 후의 사회 경제적 변동
      • Ⅳ. 동학농민전쟁의 배경
      • Ⅴ. 제1차 동학농민전쟁
      • Ⅵ. 집강소의 설치와 폐정개혁
      • Ⅶ. 제2차 동학농민전쟁
    • 40권 청일전쟁과 갑오개혁
      • 개요
      • Ⅰ. 청일전쟁
      • Ⅱ. 청일전쟁과 1894년 농민전쟁
      • Ⅲ. 갑오경장
    • 41권 열강의 이권침탈과 독립협회
      • 개요
      • Ⅰ. 러·일간의 각축
      • Ⅱ. 열강의 이권침탈 개시
      • Ⅲ. 독립협회의 조직과 사상
      • Ⅳ. 독립협회의 활동
      • Ⅴ. 만민공동회의 정치투쟁
    • 42권 대한제국
      • 개요
      • Ⅰ. 대한제국의 성립
      • Ⅱ. 대한제국기의 개혁
      • Ⅲ. 러일전쟁
      • Ⅳ. 일제의 국권침탈
      • Ⅴ. 대한제국의 종말
    • 43권 국권회복운동
      • 개요
      • Ⅰ. 외교활동
      • Ⅱ. 범국민적 구국운동
      • Ⅲ. 애국계몽운동
      • Ⅳ. 항일의병전쟁
    • 44권 갑오개혁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동
      • 개요
      • Ⅰ. 외국 자본의 침투
      • Ⅱ. 민족경제의 동태
      • Ⅲ. 사회생활의 변동
    • 45권 신문화 운동Ⅰ
      • 개요
      • Ⅰ. 근대 교육운동
      • Ⅱ. 근대적 학문의 수용과 성장
      • Ⅲ. 근대 문학과 예술
    • 46권 신문화운동 Ⅱ
      • 개요
      • Ⅰ. 근대 언론활동
      • Ⅱ. 근대 종교운동
      • Ⅲ. 근대 과학기술
    • 47권 일제의 무단통치와 3·1운동
      • 개요
      • Ⅰ. 일제의 식민지 통치기반 구축
      • Ⅱ. 1910년대 민족운동의 전개
      • Ⅲ. 3·1운동
    • 48권 임시정부의 수립과 독립전쟁
      • 개요
      • Ⅰ. 문화정치와 수탈의 강화
      • Ⅱ.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 Ⅲ. 독립군의 편성과 독립전쟁
      • Ⅳ. 독립군의 재편과 통합운동
      • Ⅴ. 의열투쟁의 전개
    • 49권 민족운동의 분화와 대중운동
      • 개요
      • Ⅰ. 국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운동
      • Ⅱ. 6·10만세운동과 신간회운동
      • Ⅲ. 1920년대의 대중운동
    • 50권 전시체제와 민족운동
      • 개요
      • Ⅰ. 전시체제와 민족말살정책
      • Ⅱ. 1930년대 이후의 대중운동
      • Ⅲ. 1930년대 이후 해외 독립운동
      • Ⅳ.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체제정비와 한국광복군의 창설
    • 51권 민족문화의 수호와 발전
      • 개요
      • Ⅰ. 교육
      • Ⅱ. 언론
      • Ⅲ. 국학 연구
      • Ⅳ. 종교
      • Ⅴ. 과학과 예술
      • Ⅵ. 민속과 의식주
    • 52권 대한민국의 성립
      • 개요
      • Ⅰ. 광복과 미·소의 분할점령
      • Ⅱ. 통일국가 수립운동
      • Ⅲ. 미군정기의 사회·경제·문화
      • Ⅳ. 남북한 단독정부의 수립

2) 조세금납화와 봉건적 수취체제의 해체

(1) 조세금납의 성립조건-17세기 수취제도의 모순

 17세기 후반 동전유통이 이루어지고 화폐경제가 농촌사회 깊숙히 침투함에 따라 조세의 금납화과정이 급속히 전개되었다. 국가재정의 근간이 되는 조세는 봉건적 토지소유관계와 신분제의 추이, 농업생산력과 교환경제의 발전 수준을 전제로 운영되었다. 따라서 토지·농민지배관계의 화폐화, 재정구조의 화폐화, 농민층의 소상품생산자화 등을 수반하는 조세금납화는 이 시기 봉건국가권력의 해체와 신분제 이완, 봉건적 유통기구의 해체, 봉건적 생산관계의 해체와 농민층분해 등 제반 체제적 변동과 상호 긴밀한 관련을 가지면서 전개되었고, 또한 그것을 촉진하는 한 계기가 되었다. 조선 후기 조세금납의 역사적 의의는 이러한 데 있었다.1073)

 조세금납은 동전유통과 함께 봉건정부의 유통정책의 일환으로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조세금납은 그것이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사회경제적 배경하에 성립하였다. 동전유통이 필연적으로 요구되었던 16세기 이래의 유통경제적 조건과 17세기 수취제도의 현실이 그것이었다. 다만 조세금납은 농민층이나 봉건적 유통기구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조세수취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특수한 화폐유통이라는 점과 관련하여, 17세기 수취제도의 모순이 조세금납 성립에 보다 직접적인 계기를 부여하였다.

 조세금납을 위해서는 많건 적건 화폐구득을 위한 조세부담자·농민층의 상품생산과 유통이 전제되고 그 교환관계를 위한 시장형성이 필요한데,1074) 16·17세기 농촌시장인 장시의 발달과 추포의 광범한 유통은 그것을 가능케 하는 내적 기반이 되었다. 더불어 농민층은 소액 명목화폐인 추포를 조세지불수단으로 확대시킴으로써 사실상 조세금납을 준비하는 역사적 경험도 축적하였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봉건정부는 재정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수취체계로부터 추포를 구축시키고 양포수탈을 강화하였다. 이는 布納租稅의 극대화를 수반한「國家綿布收取體系」의 전면적 확립이었다.

 면포수탈의 강화는 17세기 전기간을 통해 이루어진 수취제도의 개편과정, 즉 전세제도에서의 永定法 실시, 공납제도에서의 大同法 실시, 軍役制(軍保制)의 확립 등 이른바「三政」가운데 중앙재정의 근간을 이루는 전결세와 군역세제도의 정비와 함께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확립되었다.1075) 이 시기 전결세 개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의 하나는 山郡은 면포로 上納하고 沿邑은 쌀로 상납한다는 징세 원칙의 채택이었다. 각 군현을 미납지대와 포납지대로 구분한 전국적 규모의 徵稅地帶 편성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삼남지방을 대상으로 한 광범한「山郡作木地帶」곧 布納地帶가 형성되었다.1076) 군역세의 경우에는 군역제 정비를 통해 50만 명에 이르는 대량의 군역민이 창출되었는데, 이 가운데 80%가 넘는 대부분의 군역민이 면포 납부자인 軍布保였고, 20% 미만이 미곡 납부자인 軍米保였다. 물론 군역세도 미보는 연읍에, 포보는 산군에 배정한다는 징세지대 편성 원칙을 적용하였지만, 이러한 군역민 구성에 의해 군역세에서의 지불수단별 지대 편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 그리하여 군포보는 산군·연읍을 막론하고 광범하게 분포되어 면포 납부를 강요받았다.1077)

 봉건정부의 징세지대 편성,「산군작목지대」의 설정은 중앙으로의 대규모 미곡 운송을 船運에 의존하고 있는 당시의 운송조건과 관련할 때 불가피한 조처였다. 산군에서 미곡을 징수할 경우에는 조세부담자의 책임 아래 稅穀을 조창이나 연안포구까지 陸運해야 하는데 이에 따르는 加斂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산군에서의 미곡징수는 조세부담자나 봉건정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았다. 더욱이 재정 악화에 직면한 봉건정부 입장에서는 화폐형태의 재부수탈이 요구되었고, 당시 國幣는 면포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국가면포수취체계의 확립은 조세부담자·농민층에게 새로운 형태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것은 당시 綿作·綿業조건과 관련해서였다. 16세기 이래 면업은 괄목하게 발전하여 17세기 이앙법이 등장하기 전까지 농업생산력 증대와 상품유통을 주도하였다.1078) 봉건정부가 양포수탈을 전면화하고 제도적으로 국가면포수취체계를 확립할 수 있었던 생산력 기반도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면작은 토양·기후 등 재배조건이 까다로와 보통 산군에서 발달하였다. 주요 면화생산지, 면작전업지대는 남해안의 일부 연읍을 제외하고 대개 산군에 분포되어 있었으며, 그 외에 농가경제의 보조수단으로 적지 않은 산군에서 자급적 면작경영이 이루어졌다. 말하자면「산군작목지대」설정은 일정하게 면작조건을 감안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면업의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산군작목지대」설정이 면작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많은 산군은 비면작지대였고, 자급지대라 하더라도 까다로운 생산조건은 늘 안정된 자급을 어렵게 하였다.1079)

 그리하여 면포를 자급하지 못하는 비면작지대나 자급이 불안정한 자급적 면작지대의 조세부담자·농민층은 면포구득을 위해 항상적으로 농촌시장·화폐경제에 강제 편입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田結稅는 산군에서만 문제되는 것이었으나, 농민층에게 집중되고 있는 군포 부담은 산군과 연읍 어디에나 광범하게 존재하였기 떄문에 군역민의 시장편입도는 더욱 강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에의 편입은

이곳은 木花가 나지 않는 지역으로 매번 상납독촉에 當하여 곡식으로 면포를 사서 준비하는데, 1필 구입에 곡식 數石이 소비되니 만약 한 집에 부자·형제가 같이 軍役을 지면 일시에 납부하는 양이 적으면 8, 9필 많으면 10여 필에 이르니 그 소요되는 곡식을 당하려면 몇 석이 있어야 하겠습니까(權絿,≪灘村遺稿≫권 6, 雜著 民弊上疏).

라는 탄식과 같이, 대부분의 소농민을 이른바「窮迫販賣」로 몰아 넣었고, 급기야 고리대에 얽어매어 파산시키고 있었다. 이 시기 국가면포수취체계의 확립, 면포수탈의 극대화가 농민층을 몰락시켜 가는 논리는 이러하였다. 여기에 또한 봉건정부·중간관리들의 양포수탈을 위한「點退」가 성행하여 농민부담은 날로 증가하였다.

 포납조세·면포수탈의 극대화가 야기하는 문제는 이러한 측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또한 면업의 발전 자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특히 면직업은 선초부터 官營手工業과는 무관하게 농민층이 주체가 된 私的 農村手工業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면포생산의 증대와 그 상품화과정은 농민의 소상품생산자화를 촉진하고 농촌시장과의 관련을 긴밀하게 하였다.1080) 이러한 가운데 면작전업지대가 발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요면업지대나 군역민에 대한 면포수탈의 집중은 농촌시장과 연결된 면업의 부농적 발전을 저해하였고, 면포유통으로부터 발생하는 상업이윤은 봉건정부나 특권상인에게 흡수되었다.

 수취제도 모순은 米納租稅에도 존재하였다. 그것은 전세와 대동세의 지대 편성이 서로 통일되지 않고 일관성을 결여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였다. 즉 산군이면서도 전세는 쌀로 상납해야 하는「田稅作米山郡」의 설정이 그것이었다.1081) 봉건정부가 다수의「전세작미산군」을 설정하게 된 것은 재정구조의 자급성 때문이었다. 전세곡은 관료·군병의 봉급으로 지출되는「食資」였기 때문에 호조는 매해 필요한 일정량의 미곡을 반드시 현물로 수취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러나 연읍의 전세곡만으로는 수요량이 충당되지 않았기 때문에, 봉건정부는 전세제도 개편시 일부 산군을 그대로 미납지대로 잔존시켰고, 漕運制度를 통해 이 지역의 미곡수송을 처리하였다.

 17세기 수취제도의 모순은 이와 같이「국가면포수취체계」의 확립에 따른 면포수탈의 극대화와 농민층의 부담 증대에 집중되었다. 그것은 이 시기 유통경제의 성장과 관련하여 농민층을 몰락케 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농민화폐인 추포의 조세지불수단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유통경제적 조건 속에서 조세 부담을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불형태가 요구되었다.1082) 이러한 점과 관련하여 봉건정부 입장에서 조세금납은 처음부터 지나친 면포수탈에 따른 농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부세경감 수단이라는 일반적 관념하에 성립되고 전개되었다.

1073) 조세금납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이 참조된다.

장국종,<우리나라 봉건말기의 전세금납에 대하여>(≪역사과학≫1957년 6호).

宋贊植, 앞의 책.

方基中, 앞의 글(1984·1986·1990).

李揆大,<軍布의 代錢納과 鄕村社會의 變化>(≪韓國史論≫21, 國史編纂委員會, 1991).
1074) 여기에서 말하는 조세금납은 금납에 대한 봉건정부의 法認과 조세부담자 자신의 화폐 지불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에 한한다. 향촌의 수취기구가 법인되지 않은 현물조세를 동전으로 징수하고 중간에 현물로 바꾸어 상납하거나, 반대로 금납이 허용된 조세를 현물로 징수하고 중간에 換錢하여 상납하는 防納행위는 금납과 구별하여 후술한다.
1075) 17세기 조세제도 개편과정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이 참조된다.

方基中, 앞의 글(1984).

―――,<朝鮮後期收取制度·民亂硏究의 現況과「국사」敎科書의 敍述>(≪歷史敎育≫39, 1986).

정연식,<조선후기 부세제도 연구현황>(≪韓國中世社會 解體期의 諸問題≫下, 한울, 1987).

韓榮國,<朝鮮後期 收取制度와 그 硏究>(≪朝鮮後期 社會經濟史硏究入門≫, 民族文化社, 1991).
1076) 군현별 징세지대 구분은 方基中, 앞의 글(1984), 123∼128쪽 참조.
1077) 方基中, 위의 글, 131∼134쪽.
1078) 澤村東平,≪棉作綿業の生成と發展≫(朝鮮纖維協會, 1941).

方基中, 위의 글, 147∼151쪽.

金容燮,≪朝鮮後期農學史硏究≫(一潮閣, 1988), 103∼110쪽.
1079) 이 시기 면작지대 구성에 대해서는 方基中, 위의 글 참조.
1080) 澤村東平, 앞의 책, 83쪽.

方基中, 위의 글, 149쪽.
1081) 方基中, 위의 글, 125·136∼138쪽.

「전세작미산군」에 편성된 군현은 호서 11읍, 호남 22읍, 영남 12읍 등 총 45개 읍에 이르렀다.
1082) 17세기초 이래 동전유통론이 대개 양포수탈 문제와 관련하여 제기된 바와 같이 봉건관료들 역시 이러한 국가면포수취체계의 모순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대동법 주관자였던 金堉이 山郡에서조차 면포구득 실태를 시장구입으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用錢과 금납 도입을 주장한 것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金堉,≪潛谷遺稿≫권 4, 疏箚 請令湖西山邑鑄錢箚).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