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염색
염색은 특히 “의복개량·백의금지·색의권장”이라는 강력한 시책으로 인해 많이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1900년대 초까지도 자급자족 형태의 자연염료로 홍화·치자·쪽물염 등이 이용되었으나, 편리한 화학염료에 의해 자취를 감춘다. 화학염료는 1910년대에는 독일산 수입품이 시판되고,699) 특히 흑색염료 확산을 목적으로 견습생을 모집하며, 1920년대 말부터는 개인과 단체 및 지방에서도 수없이 권장하였다. 국산염료로는 1917년대부터 수원에서 國産染粉으로 흑색·회색·반물이, 1918년에는 신발명한 韓國産植物性黑色染料 등이 계속 소개되었다.700)
<高富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