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3. 근대화의 싹

(1) 새로운 문화

왜란과 호란을 겪은 후에 조선 사회의 모습은 여러 면에서 달라졌다.

청나라에 다녀온 사람들을 통하여 서양의 지식이 전해졌으며, 여러 학자들은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는 학문, 즉 실학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의견을 많이 내어 놓았다.

농민에게 땅을 나누어 주고, 논농사뿐 아니라 상품이 될 농사를 짓게 하자고 하였으며, 돈의 사용, 양반의 노동, 여자의 재혼 등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런 가운데 조선 사회는 조금씩 그 모습이 달라져 갔다.

그렇다고 하여 유교 도덕의 근본이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유교적인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양반뿐만이 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생활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서양의 천주교가 들어오고, 또 동학 사상이 생기게 된 것도 이 때의 일이다.

공부할 문제

1. 서양에서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2. 실학을 연구한 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알아보자.

3. 오늘날에도 춘향전과 같은 옛날 소설을 좋아하는 까닭을 알아보자.

4. 조선 후기의 농업 발달의 모습을 살펴보고, 세도 정치의 폐단에 대하여 알아보자.

5. 서양 세력의 진출에 대응하는 모습과 나라의 문호를 개방하게 된 까닭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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