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단군기(檀君紀)

단군(檀君)

【이름은 왕검(王儉)이다. 『사기평림(史記評林)』에는 왕험(王險)이라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에 군장(君長)이 없었다. 9개 종족의 오랑캐[夷]가 이 있어서 초의 목식(草衣木食)하며 여름에는 나뭇잎 아래에서, 겨울에는 동굴에서 살았다. 그때 마침 신인(神人)이 태백산(太白山) 단목(檀木) 아래에 내려오니 나라 사람들이 옹립하여 임금으로 세우고 단군이라 불렀다. 신단(神檀) 아래에서 잉태되어 태어났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해 보건대 『삼국유사(三國遺事)』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역사서이다. 단군의 단(檀)은 마땅히 ‘단(壇)’으로 써야 하는데 여러 역사서에도 모두 ‘단(檀)’으로 기록하였다. 또한 감히 임의로 고치지 않고 지금 두 가지를 그대로 두기로 한다. 태백산은 지금 영변(寧邊) 묘향산이다.】

나라를 조선이라 하고, 처음 평양(平壤)에 도읍하였다가 뒤에 백악(白岳) 【지금의 구월산】 에 도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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