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본조기(本朝紀)인조 대왕(仁祖大王)

기원후 249년 경진 [인조 18년]

청나라가 전 판서 김상헌(金尙憲)을 찾아 잡아다가 심양(瀋陽)에 가두었다. 김상헌은 김상용(金尙容)의 아우로서 호는 청음(淸陰)이다. 일찍이 척화(斥和)를 주장한 까닭에 붙잡혀 가게 된 것이다. 협박을 당했으나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마침내 심양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6년 만에 돌아왔다. 관직은 좌상(左相)에 이르렀다. 전 지평(持平) 조한영(曺漢英) 또한 척화를 주장하다가 김상헌과 함께 잡혀갔는데 심양 감옥에서도 함께 갇혀 있다가 후에 풀려나 돌아왔다. 관직은 참판(參判)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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