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百濟)는 우보(右輔)와 좌장(左將)이 있어 군사 업무를 관장하였다. 고이왕(古爾王) 27년(260), 지금으로부터 1646년 전1)에 관제를 크게 개정하여 좌평(佐平) 6인을 두고 왕명 출납, 창고와 재정, 예법과 의례, 궁궐 숙위(宿衛), 형벌과 감옥, 군사를 관장하게 하였다. 왕이 국내를 순행(巡行)할 때 왕족이 국정을 담당하는 것은 고구려(高句麗)와 백제가 모두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