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箕子)가 시서(詩書)와 예악(禮樂), 밭농사와 누에치기[田蠶], 실을 뽑아 천을 만드는 일[織作]을 백성에게 가르쳤다. 이때 백성이 그의 성스러운 덕을 높이 받들어 왕으로 삼았다. 평양(平壤)에 도읍하고 8조의 교(敎)1)를 세우니, 인자하고 어진 교화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