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紂王)의 무도함을 보고 머리를 풀어 미치광이처럼 하여 노비가 되었더니 주왕이 옥에 가두었다. 주(周)나라【지나(支那)】 무왕(武王) 희발(姬發)이 주왕을 몰아냈다. 이때 옥에 갇힌 자를 풀어 주고 도를 물었는데 기자(箕子)가 홍범구주(洪範九疇)1)를 진술하고 남녀 5천 명을 이끌고서 주나라를 피해 조선(朝鮮)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