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제4편 현세(現世)제1장 본조(本朝)

제89절 우리나라를 보존하라

왕이 하교하기를, “붕당(朋黨)의 폐해가 최근처럼 심했던 적이 없었다. 어느 한쪽의 사람들을 모두 역적의 무리로 몰아가니 그 가운데에 어찌 억울한 자가 포함되지 않았겠는가! 서로 치고받고 공격하여 공평한 말이 끊기고 막히니 조정의 기강이 어느 때에 바르게 될 것이며, 공평한 말을 어느 때에 들을 수 있겠는가! 그대 너희 신하들은 당파의 폐습(弊習)을 버리고 공평하기에 힘써서 우리나라를 보존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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