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 한국사근대50권 전시체제와 민족운동Ⅱ. 1930년대 이후의 대중운동2. 노동운동
    • 01권 한국사의 전개
      • 총설 -한국사의 전개-
      • Ⅰ. 자연환경
      • Ⅱ. 한민족의 기원
      • Ⅲ. 한국사의 시대적 특성
      • Ⅳ. 한국문화의 특성
    • 02권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 개요
      • Ⅰ. 구석기문화
      • Ⅱ. 신석기문화
    • 03권 청동기문화와 철기문화
      • 개요
      • Ⅰ. 청동기문화
      • Ⅱ. 철기문화
    • 04권 초기국가-고조선·부여·삼한
      • 개요
      • Ⅰ. 초기국가의 성격
      • Ⅱ. 고조선
      • Ⅲ. 부여
      • Ⅳ. 동예와 옥저
      • Ⅴ. 삼한
    • 05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Ⅰ-고구려
      • 개요
      • Ⅰ.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 Ⅱ. 고구려의 변천
      • Ⅲ. 수·당과의 전쟁
      • Ⅳ. 고구려의 정치·경제와 사회
    • 06권 삼국의 정치와 사회 Ⅱ-백제
      • 개요
      • Ⅰ. 백제의 성립과 발전
      • Ⅱ. 백제의 변천
      • Ⅲ. 백제의 대외관계
      • Ⅳ. 백제의 정치·경제와 사회
    • 07권 고대의 정치와 사회 Ⅲ-신라·가야
      • 개요
      • Ⅰ. 신라의 성립과 발전
      • Ⅱ. 신라의 융성
      • Ⅲ. 신라의 대외관계
      • Ⅳ. 신라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가야사 인식의 제문제
      • Ⅵ. 가야의 성립
      • Ⅶ. 가야의 발전과 쇠망
      • Ⅷ. 가야의 대외관계
      • Ⅸ. 가야인의 생활
    • 08권 삼국의 문화
      • 개요
      • Ⅰ. 토착신앙
      • Ⅱ. 불교와 도교
      • Ⅲ. 유학과 역사학
      • Ⅳ. 문학과 예술
      • Ⅴ. 과학기술
      • Ⅵ. 의식주 생활
      • Ⅶ. 문화의 일본 전파
    • 09권 통일신라
      • 개요
      • Ⅰ. 삼국통일
      • Ⅱ. 전제왕권의 확립
      • Ⅲ. 경제와 사회
      • Ⅳ. 대외관계
      • Ⅴ. 문화
    • 10권 발해
      • 개요
      • Ⅰ. 발해의 성립과 발전
      • Ⅱ. 발해의 변천
      • Ⅲ. 발해의 대외관계
      • Ⅳ. 발해의 정치·경제와 사회
      • Ⅴ. 발해의 문화와 발해사 인식의 변천
    • 11권 신라의 쇠퇴와 후삼국
      • 개요
      • Ⅰ. 신라 하대의 사회변화
      • Ⅱ. 호족세력의 할거
      • Ⅲ. 후삼국의 정립
      • Ⅳ. 사상계의 변동
    • 12권 고려 왕조의 성립과 발전
      • 개요
      • Ⅰ. 고려 귀족사회의 형성
      • Ⅱ. 고려 귀족사회의 발전
    • 13권 고려 전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중앙의 정치조직
      • Ⅱ. 지방의 통치조직
      • Ⅲ. 군사조직
      • Ⅳ. 관리 등용제도
    • 14권 고려 전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전시과 체제
      • Ⅱ. 세역제도와 조운
      • Ⅲ. 수공업과 상업
    • 15권 고려 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사회구조
      • Ⅱ. 대외관계
    • 16권 고려 전기의 종교와 사상
      • 개요
      • Ⅰ. 불교
      • Ⅱ. 유학
      • Ⅲ. 도교 및 풍수지리·도참사상
    • 17권 고려 전기의 교육과 문화
      • 개요
      • Ⅰ. 교육
      • Ⅱ. 문화
    • 18권 고려 무신정권
      • 개요
      • Ⅰ. 무신정권의 성립과 변천
      • Ⅱ. 무신정권의 지배기구
      • Ⅲ. 무신정권기의 국왕과 무신
    • 19권 고려 후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정치체제와 정치세력의 변화
      • Ⅱ. 경제구조의 변화
    • 20권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개요
      • Ⅰ. 신분제의 동요와 농민·천민의 봉기
      • Ⅱ. 대외관계의 전개
    • 21권 고려 후기의 사상과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변화
      • Ⅱ. 문화의 발달
    • 22권 조선 왕조의 성립과 대외관계
      • 개요
      • Ⅰ. 양반관료국가의 성립
      • Ⅱ. 조선 초기의 대외관계
    • 23권 조선 초기의 정치구조
      • 개요
      • Ⅰ. 양반관료 국가의 특성
      • Ⅱ. 중앙 정치구조
      • Ⅲ. 지방 통치체제
      • Ⅳ. 군사조직
      • Ⅴ. 교육제도와 과거제도
    • 24권 조선 초기의 경제구조
      • 개요
      • Ⅰ. 토지제도와 농업
      • Ⅱ. 상업
      • Ⅲ. 각 부문별 수공업과 생산업
      • Ⅳ. 국가재정
      • Ⅴ. 교통·운수·통신
      • Ⅵ. 도량형제도
    • 25권 조선 초기의 사회와 신분구조
      • 개요
      • Ⅰ. 인구동향과 사회신분
      • Ⅱ. 가족제도와 의식주 생활
      • Ⅲ. 구제제도와 그 기구
    • 26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Ⅰ
      • 개요
      • Ⅰ. 학문의 발전
      • Ⅱ. 국가제사와 종교
    • 27권 조선 초기의 문화 Ⅱ
      • 개요
      • Ⅰ. 과학
      • Ⅱ. 기술
      • Ⅲ. 문학
      • Ⅳ. 예술
    • 28권 조선 중기 사림세력의 등장과 활동
      • 개요
      • Ⅰ. 양반관료제의 모순과 사회·경제의 변동
      • Ⅱ. 사림세력의 등장
      • Ⅲ. 사림세력의 활동
    • 29권 조선 중기의 외침과 그 대응
      • 개요
      • Ⅰ. 임진왜란
      • Ⅱ. 정묘·병자호란
    • 30권 조선 중기의 정치와 경제
      • 개요
      • Ⅰ. 사림의 득세와 붕당의 출현
      • Ⅱ. 붕당정치의 전개와 운영구조
      • Ⅲ. 붕당정치하의 정치구조의 변동
      • Ⅳ. 자연재해·전란의 피해와 농업의 복구
      • Ⅴ. 대동법의 시행과 상공업의 변화
    • 31권 조선 중기의 사회와 문화
      • 개요
      • Ⅰ. 사족의 향촌지배체제
      • Ⅱ. 사족 중심 향촌지배체제의 재확립
      • Ⅲ. 예학의 발달과 유교적 예속의 보급
      • Ⅳ. 학문과 종교
      • Ⅴ. 문학과 예술
    • 32권 조선 후기의 정치
      • 개요
      • Ⅰ.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강화
      • Ⅱ. 양역변통론과 균역법의 시행
      • Ⅲ. 세도정치의 성립과 전개
      • Ⅳ. 부세제도의 문란과 삼정개혁
      • Ⅴ. 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 33권 조선 후기의 경제
      • 개요
      • Ⅰ. 생산력의 증대와 사회분화
      • Ⅱ.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 34권 조선 후기의 사회
      • 개요
      • Ⅰ. 신분제의 이완과 신분의 변동
      • Ⅱ. 향촌사회의 변동
      • Ⅲ. 민속과 의식주
    • 35권 조선 후기의 문화
      • 개요
      • Ⅰ. 사상계의 동향과 민간신앙
      • Ⅱ. 학문과 기술의 발달
      • Ⅲ. 문학과 예술의 새 경향
    • 36권 조선 후기 민중사회의 성장
      • 개요
      • Ⅰ. 민중세력의 성장
      • Ⅱ. 18세기의 민중운동
      • Ⅲ. 19세기의 민중운동
    • 37권 서세 동점과 문호개방
      • 개요
      • Ⅰ. 구미세력의 침투
      • Ⅱ. 개화사상의 형성과 동학의 창도
      • Ⅲ. 대원군의 내정개혁과 대외정책
      • Ⅳ. 개항과 대외관계의 변화
    • 38권 개화와 수구의 갈등
      • 개요
      • Ⅰ. 개화파의 형성과 개화사상의 발전
      • Ⅱ. 개화정책의 추진
      • Ⅲ. 위정척사운동
      • Ⅳ. 임오군란과 청국세력의 침투
      • Ⅴ. 갑신정변
    • 39권 제국주의의 침투와 동학농민전쟁
      • 개요
      • Ⅰ. 제국주의 열강의 침투
      • Ⅱ. 조선정부의 대응(1885∼1893)
      • Ⅲ. 개항 후의 사회 경제적 변동
      • Ⅳ. 동학농민전쟁의 배경
      • Ⅴ. 제1차 동학농민전쟁
      • Ⅵ. 집강소의 설치와 폐정개혁
      • Ⅶ. 제2차 동학농민전쟁
    • 40권 청일전쟁과 갑오개혁
      • 개요
      • Ⅰ. 청일전쟁
      • Ⅱ. 청일전쟁과 1894년 농민전쟁
      • Ⅲ. 갑오경장
    • 41권 열강의 이권침탈과 독립협회
      • 개요
      • Ⅰ. 러·일간의 각축
      • Ⅱ. 열강의 이권침탈 개시
      • Ⅲ. 독립협회의 조직과 사상
      • Ⅳ. 독립협회의 활동
      • Ⅴ. 만민공동회의 정치투쟁
    • 42권 대한제국
      • 개요
      • Ⅰ. 대한제국의 성립
      • Ⅱ. 대한제국기의 개혁
      • Ⅲ. 러일전쟁
      • Ⅳ. 일제의 국권침탈
      • Ⅴ. 대한제국의 종말
    • 43권 국권회복운동
      • 개요
      • Ⅰ. 외교활동
      • Ⅱ. 범국민적 구국운동
      • Ⅲ. 애국계몽운동
      • Ⅳ. 항일의병전쟁
    • 44권 갑오개혁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동
      • 개요
      • Ⅰ. 외국 자본의 침투
      • Ⅱ. 민족경제의 동태
      • Ⅲ. 사회생활의 변동
    • 45권 신문화 운동Ⅰ
      • 개요
      • Ⅰ. 근대 교육운동
      • Ⅱ. 근대적 학문의 수용과 성장
      • Ⅲ. 근대 문학과 예술
    • 46권 신문화운동 Ⅱ
      • 개요
      • Ⅰ. 근대 언론활동
      • Ⅱ. 근대 종교운동
      • Ⅲ. 근대 과학기술
    • 47권 일제의 무단통치와 3·1운동
      • 개요
      • Ⅰ. 일제의 식민지 통치기반 구축
      • Ⅱ. 1910년대 민족운동의 전개
      • Ⅲ. 3·1운동
    • 48권 임시정부의 수립과 독립전쟁
      • 개요
      • Ⅰ. 문화정치와 수탈의 강화
      • Ⅱ.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 Ⅲ. 독립군의 편성과 독립전쟁
      • Ⅳ. 독립군의 재편과 통합운동
      • Ⅴ. 의열투쟁의 전개
    • 49권 민족운동의 분화와 대중운동
      • 개요
      • Ⅰ. 국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운동
      • Ⅱ. 6·10만세운동과 신간회운동
      • Ⅲ. 1920년대의 대중운동
    • 50권 전시체제와 민족운동
      • 개요
      • Ⅰ. 전시체제와 민족말살정책
        • 1. 병참기지화정책
          • 1) ‘조선공업화’ 정책에서 ‘병참기지화’ 정책으로의 전환
          • 2) ‘병참기지화’ 정책의 특징
            • (1) 군수산업으로의 자원 집중
            • (2) 생산성 감퇴를 수반한 ‘산업고도화’의 실상
            • (3) 군수원료로서 광물의 생산 및 이출 급증
          • 3) ‘병참기지화’ 정책과 조선경제
            • (1) 성장을 모색하던 조선인 자본가의 한계
            • (2) 생산력과 기술 이전의 제약
          • 4) 한국자본주의사에서의 ‘병참기지화’ 정책
        • 2. 국가총동원체제와 민족말살정책
          • 1) 민족말살정책의 전개와 그 성격
          • 2)<국가총동원법>의 확대와 관제운동의 실시
          • 3) 교육정책
          • 4) 언론통제정책
          • 5) 조선어 말살정책
          • 6) 창씨개명
          • 7) 신도 강요
          • 8) 결혼정책
          • 9) 징병제와 참정권
        • 3. 전시수탈정책
          • 1) 전시동원체제의 구축
          • 2) 농업증산정책과 농산물 수탈
            • (1) 조선증미계획의 전개 과정과 그 결과
            • (2) 부락생산확충계획과 농촌재편성계획의 내용
            • (3) 미곡공출의 전개 과정과 농가경제의 파탄
          • 3) 노동력 동원정책과 노동력 수탈
            • (1) 노동력의 수요 증대와 노동력 조사
            • (2) 노동력 동원의 방식과 규모
            • (3) 농촌노동력의 동원 실태
      • Ⅱ. 1930년대 이후의 대중운동
        • 1. 농민운동
          • 1) 1930년대 초반 농촌사회의 변화
            • (1) 식민지 지배정책과 농촌사회의 변동
            • (2) 농촌사회 내부의 계급관계의 변화
            • (3) 소작쟁의의 격증
          • 2) 농민조합운동과 개량적 농민운동의 전개
            • (1) 농민조합운동
            • (2) 개량적 농민운동
          • 3) 1930년대 이후 농민운동의 성격
        • 2. 노동운동
          • 1) 노동조합의 조직과 산업별 노조로의 이행
          • 2) 혁명적 노동조합운동
          • 3) 개량주의와 어용 노동조합
          • 4) 노동운동의 전개
            • (1) 1930년대의 노동운동
            • (2) 종전기의 노동운동
        • 3. 여성운동
          • 1) 1930년대 여성운동사 기술의 관점
          • 2) 1930년대 여성운동 변화의 기폭제로서의 근우회 해소
          • 3) 1930년대 전반기 여성운동
            • (1) 여성노동운동
            • (2) 여성농민운동
            • (3) 잠녀(해녀)투쟁
          • 4) 1930년대 후반 이후 여성운동과 여성지식인
            • (1) 1930년대 후반 이후 노동운동
            • (2) 1930년대 후반기 이후 국내 여성농민조직운동과 조국광복회운동
            • (3) 여성운동가들의 결단과 여성지식인들의 일제체제로의 굴복
        • 4. 청년운동
          • 1) 조선청년총동맹의 결성과 와해
          • 2) 일제의 청년운동 탄압
        • 5. 학생운동
          • 1) 군국파쇼 일제의 통치정책과 민족운동의 변화
            • (1) 군국파쇼 일제의 통치정책
            • (2) 민족운동의 변화
          • 2) 1930년대 학생운동
            • (1) 문화계몽운동
            • (2) 동맹휴학
            • (3) 비밀결사
          • 3) 태평양전쟁하의 학생운동
            • (1) 비밀결사 흑백당의 활동
            • (2) 부산2상·동래중학의 군사훈련 반대항쟁
            • (3) 학병거부항쟁
      • Ⅲ. 1930년대 이후 해외 독립운동
        • 1. 중국관내 독립운동정당의 활동
          • 1) 독립운동정당의 성립과 활동
            • (1) 한국독립당
            • (2) 의열단
            • (3) 신한독립당
            • (4) 조선혁명당
          • 2) 제 정당의 통합노력과 양대 정당체제의 성립
            • (1) 조선민족혁명당
            • (2) 한국국민당
          • 3) 양대 연합체제와 통합노력
            • (1)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
            • (2) 조선민족전선연맹
            • (3) 7당·5당 통일회의와 전국연합진선협회
          • 4) 양대 정당체제의 재현
            • (1) 한국독립당
            • (2) 조선민족혁명당
          • 5) 임시정부로의 합류
            • (1) 한국독립당
            • (2) 조선민족혁명당
            • (3) 조선민족해방투쟁동맹
            • (4)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 (5) 신한민주당
          • 6) 1930년대 이후 독립운동정당의 특성
        • 2. 만주지역 독립군의 무장투쟁
          • 1) 조선혁명군의 성립과 항일무장투쟁의 전개
            • (1) 조선혁명군의 성립과 초기 활동
            • (2) 중국의용군과의 연합항전과 변천
            • (3) 조선혁명군(정부)의 해체와 동북항일연군 합류
          • 2) 한국독립군의 성립과 항일무장투쟁의 전개
            • (1) 한국독립군의 성립 및 중국의용군과 연합항전
            • (2) 한국독립군의 해체와 주도세력의 관내 이동
          • 3) 동북항일연군내 한인들의 활약과 조국광복회
            • (1) 한인들의 중국공산당 입당과 항일유격대의 성립
            • (2) 동북인민혁명군(동북항일연군)의 성립과 한인들의 활약
            • (3) 조국광복회의 결성과 ‘항일민족통일전선’의 확산
          • 4) 1930년대 만주지역 독립군 무장투쟁의 의의
        • 3. 미주·일본지역의 독립운동
          • 1) 미주지역의 독립운동
            • (1) 1930년대 하와이 한인사회의 통일운동과 독립운동
            • (2) 1930년대 북미한인사회의 통일운동과 독립운동
            • (3) 1940년대 미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
          • 2) 일본지역 민족운동
            • (1) 1930년대 일본지역 조선인의 상태
            • (2) 재일조선인 민족해방운동의 방향전환
            • (3) 1930년대 전반 일본지역 민족해방운동
            • (4) 1930년대 후반·40년대 일본지역 민족해방운동
      • Ⅳ.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체제정비와 한국광복군의 창설
        • 1.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체제정비
          • 1) 한국독립당의 창당
          • 2) 정부 조직의 확대와 개편
          • 3) 건국강령의 제정 반포
        • 2. 한국광복군의 창설과 활동
          • 1) 광복군의 창설
          • 2) 중국관내 무장세력의 광복군 편입
            • (1)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편입
            • (2) 조선의용대의 편입
          • 3) 연합군과의 공동작전
        • 3. 임시정부로의 통일전선 형성
          • 1) 좌익진영의 임시정부 참여
          • 2) 좌우연합정부 구성
          • 3) 국내외 독립운동 단체와의 통일운동
    • 51권 민족문화의 수호와 발전
      • 개요
      • Ⅰ. 교육
      • Ⅱ. 언론
      • Ⅲ. 국학 연구
      • Ⅳ. 종교
      • Ⅴ. 과학과 예술
      • Ⅵ. 민속과 의식주
    • 52권 대한민국의 성립
      • 개요
      • Ⅰ. 광복과 미·소의 분할점령
      • Ⅱ. 통일국가 수립운동
      • Ⅲ. 미군정기의 사회·경제·문화
      • Ⅳ. 남북한 단독정부의 수립

3) 개량주의와 어용 노동조합

1920∼1930년대의 세계노동운동사는 혁명적 조류에 맞서 개량주의와 기회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기였다. 이에 따라 이미 언급했듯이 국제 노동운동은 좌편향으로 흘렀으며, 이는 일제하 노동운동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코민테른과 프로핀테른에서 결의한 조선문제에 대한 테제들에도 반영되었다. 예컨대 이미 언급한 코민테른의<12월테제>는 민족개량주의가 성장하는 추세에 주목하여 그들의 냉담성과 우유부단성을 폭로하는 한편 부르주아 민족주의자들에 대하여 더욱 정열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30년 프로핀테른의<9월테제>에서는 노동운동 내부에서 자신의 위치를 강화하려는 민족개량주의적 부르주아지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 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들 개량주의적 지도자의 기회주의적이면서 배반자적인 전술을 계통적으로 폭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마찬가지로 이듬해 1931년 범태평양노동조합의<10월서신>도 민족부르주아지는 순종적인 민족개량주의적, 타협적 조합을 조직하고 있다고 하면서 개량주의자들의 반역적 정체를 대중 앞에 폭로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국제기구들의 이러한 주장은 국내의 노동운동에 대한 평가에도 일정한 형태로 반영되었다. 예컨대 위의<9월테제>는 조선노동총동맹을 민족개량주의적 지도부가 주도하는 단체로 규정하였으며,<10월서신>역시 조선노총이 민족부르주아지의 앞잡이인 개량주의자들에 의해 지도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아울러 1929년의 원산총파업이나 1930년의 신흥탄광 노동자 파업, 평양 고무공장 노동자들의 총파업에서 보인 지역 노조들의 지도양상 역시 개량주의적이었다고 평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평가는 해방 이후 특히 북한학계나 남한과 일본학계의 일부로 이어졌으며,324) 이러한 맥락에서 강현욱은 1930년대 이후 노동운동에서 나타났던 개량주의의 구체적 사례들을 열거하고 있다.325)

1920년대 후반 미증유의 세계공황이 식민지에 파급되었던 사실을 배경으로 폭발적으로 분출되었던 노동대중의 생활상의 요구와 의식의 고양은 기존의 일부 노동조합 지도자들에게서 나타났던 타협적이고 기회주의적 성향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었다. 합법적 노동조합의 일부 지도자들은 일제의 억압 아래에서도 여전히 합법성만을 고수하였으며,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대하여는 공장주 및 경찰과 함께 협의나 강제조정, 또는 탄원 등에만 의존함으로써 폭발적으로 고양되고 있던 노동자들의 ‘혁명적 진출’을 애써 외면한 것도 사실이었다. 합법적 노동조합의 일부 지도자들이 노동자들의 의식의 고양과 투쟁성의 강화라는 대중적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는 ‘개량주의적 속성’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던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1930년대 이후의 노동운동은 혁명적 노동조합의 건설이 주류를 차지하였으며 이에 따라 불행하게도 합법영역에서의 운동 일반이 공공연하게 개량주의로 매도되는 일정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의 연구들에서 그러하듯이 합법 영역에서의 운동 일반이 전체적으로 개량주의적 속성을 보였다고 평가하는 것은 지나친 견해이다.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당시의 노동운동자들이 개량주의적 노동조합 안에서의 활동을 무시하거나 경시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이론적 차원에서는 노동운동자들이 개량주의 조합 안에서의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합법운동과 비합법운동, 공개활동과 비밀활동의 유기적 결합을 강조했기 때문이다.326)

비합법운동에 종사하였던 많은 노동운동가들은 개량주의적 조합 안에서의 활동에 많은 역량을 경주하였으며, 이는 곧 좌선회한 국제 노동운동의 이중조합주의를 극복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당시 조성된 상황과 운동의 역량에 비추어 볼 때 개량주의적 조합 안에 들어가 “노동대중을 전취”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구호 차원에 그치고 말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적어도 개량주의와 혁명적 노동조합을 이분화하여 대립적으로 파악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 아래에서 생명을 걸고 노동운동을 해야 했던 상황에서 합법운동은 개량주의로, 비합법운동은 혁명운동으로 양분화되어 인식되는 상황이 불가피하게 조성되었다고는 하지만, 투쟁적이고 혁명적인 노동운동가들과 노동자들은 이 시기에도 여전히 합법 노동단체들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전국 주요 도시의 노동단체들은 1930년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지역 노동운동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즉 개량주의로 일컬을 수 있는 노동조합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조류들이 있었으며, 그것은 지역 내에서 노동조합의 역할과 운동역량, 일제의 매수와 탄압에 대한 대응양식 등에 따른 편차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량주의 노동조합과 때로는 구별되면서도 때로는 중복되어 이해되는 개념으로 어용노조가 있다.327) 어용노조는 개량적 노동단체의 최저변에 위치하면서 자본이나 권력에 의한 매수가 노골적이고 직접적이라는 점에서 조합으로서의 자율성을 가지지 못한다. 노동자의 자주적 대중조직이라는 기본규범에 미달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단체라기 보다는 노조간부,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기업가나 일제의 조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량주의적 노조에서도 그러한 성향을 일부 찾아 볼 수 있었지만, 노동조합의 어용적 성격은 대중적 기반이 없는 조합내의 상층 지도부에 한정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국면과 운동상황의 변동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부산의 노우회나 대구의 대구노동회 또는 원산의 함남노동회와 같은 사례들에서 보듯이328) 어용노조에 속한 노동자들은 조합의 민주화와 자주화를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왔다.

개량주의와 어용 노동조합은 주로 운송이나 운반에 종사하는 일용노동 중심의 비공장 노동자들에 의해 조직되었다. 이 점은 숙련공 중심의 공장노동자가 중심이 되었던 서구 노동사에서의 개량주의적 노동조합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이와 같이 운수·운반 중심의 노동자들 사이에서 어용노조가 유의미했던 이유로는 이 범주의 노동자들이 산업 발전의 식민지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노동계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반면에 공장노동자는 경인지역과 함경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편재되어 있었다는 식민지 노동력 구성의 특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둘째로는 일본인 대공장의 노동자들이 공식적인 조직을 거의 갖지 못하고 대자본의 노동통제 아래 개별적으로 예속되어 있었던 반면에, 운수·운반 노동자들은 자본과의 교섭을 위한 편의에서 혹은 노동과정상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공식적인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특히 1930년대 이후 전시체제로 이행하면서 전시물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들 항만하역이나 하물운반 노동자들을 통제해야 할 필요가 보다 증대되었다. 일제의 어용 노동정책이 특히 이 부문의 노동자들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어용노조의 정치적 의미와 비중은 이 부문의 노동자들에게서 전형적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용 노동조합은 노동자 상층인 십장, 감독뿐만 아니라 지주나 중소상인, 전직 관리나 경찰관, 지식인 등과 아울러 부랑자·遊蕩兒·한량 또는 전향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는데329) 이들은 거의 전부가 조선인들이었다. 따라서 이를 통하여 일제는 하층 노동대중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었던 민족해방에 대한 열망을 잠재우고 그 역량을 분산시킬 수 있었다. 과도한 착취의 몫 중에서 극히 일부를 조합의 간부나 십장 등에게 떼어 줌으로써 조선인들 사이에서의 민족적 분열과 반목을 의도적으로, 때로는 은밀하게 조장하였던 것이다. 식민지 분할통치라는 일제의 의도가 여기에서도 관철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노동에 대한 가혹한 착취에 의해 어용노조의 상층 지도부에 대한 노동력 재생산조건의 차별화가 가능하였는데, 일본식 노무구조의 봉건적이고 위계적인 복잡한 청부제도 등이 그것을 보다 철저하고 또 용이하게 하였다. 이들 조합을 통하여 노동의 분열과 경쟁을 조장함으로써 임금의 지속적인 하락과 아울러 순종적인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서 식민지에서 자본축적이 보다 용이하고 또 효율적으로 될 수 있었다.

전통적인 온정주의적 조직이 ‘근대적’ 조직과 결합함으로써 지배와 통제라는 일방적 관계에서 성립하였던 개량주의적, 어용 노동조합은 반봉건적 유제의 온존과 더불어 1920년대 전반기까지 일정한 세력기반을 가지고 있었지만, 1920년대 중반 이후 노동운동의 전반적 고양에 따라 상당 부분 그 존립근거를 상실하고 매우 제한된 영향력만을 행사하였다. 1930년대 이후 전시체제로 이행하면서 제국주의 세력의 활동을 위한 객관적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그 영향력은 다시 증대되었는데, 그 범위는 혁명적 노동조합운동과 길항관계를 이루는 것이었다. 그리고 부산이나 원산의 사례들에서 보듯이 노동대중의 강력한 투쟁경험이 있었던 지역에서, 혹은 30년대 전반기 혁명적 노동조합운동에서 보듯이 운동이 강렬한 시기에, 다시 말하자면 식민체제에 대한 위협이 보다 심각한 국면에서 그것이 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다 많았다고 할 수 있다.

324)윤여덕, 위의 책.

小林英夫,<1930年代 前半期の朝鮮勞働運動について-平壤ゴム工場勞働者のゼネストを中心にして>(≪조선사연구회논문집≫6, 조선사연구회, 1969;≪1930년대 민족해방운동≫, 거름).
325)강현욱,≪항일무장투쟁시기 로동운동≫(조선로동당 출판사, 1964;≪일제하 조선노동운동사≫, 일송정, 1989), 192∼193쪽.
326)1930년대 전반 당재건 운동에 착수하였던 이른바 화요파 공산주의자인 김단야나 박헌영 등이 작성한 노동조합방침에서는, “비록 적색노동조합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똑같은 산업 부문 안에 있는 개량주의 노동조합 바깥에서 어떤 비밀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이 같은 경우에는 개량주의 조합 안에 혁명적 반대파 그룹을 만들어서 혁명적 정치로 노동자들을 획득하고 대중적 토대를 가진 적색노동조합을 형성하는 길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러시아현대사문서보관연구센터,<Letter to the Communist in Korea>, 문서군 495, 목록 135, 문서철 183, 1932;최규진, 앞의 글, 129·130쪽에서 재인용).
327)1920년대 초중반에는 ‘異流團體’ 혹은 1930년대 이후에는 ‘파시스트 단체’ 등으로 일컬어 졌던 ‘반동단체’ 일반이 그것인바, 일제가 전시체제로 이행한 시기인 1930년대의 파시스트 조직은 그만 두고라도 1920년대의 합법공간에서 이류단체나 반동단체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는가는 노동총동맹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에서 이에 관한 결의사항을 빈번히 채택하였던 사실을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328)김경일,≪일제하 노동운동사≫(창작과 비평사, 1992), 283∼303쪽.
329)1930년의 한 운동가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개량주의의 토대와 구성요소로 ① 노동조합 상층에 있는 기술노동자·십장·중간배(소개인)들, ② 노동계급의 대열을 분열시키기 위한 각종 단체(함남노동회·대구노동회 등)와 지식인들, ③ 일제의 백색 테러 경찰 정책과 관제 노동조합 등의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함우석,<조선좌익노동조합의 조직적 제문제>,≪태평양노동자≫9·10, 1930, 36∼37쪽).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