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2 토기 제작전통의 형성과 발전02. 삼국의 토기생산과 발전고구려고구려 토기의 종류

접시

납작한 바닥에 얕은 구연이 달린 형태의 토기로 사발과 함께 개인용 배식기로 사용되었던 그릇이다. 접시는 바닥에 얕은 굽이 달린 것과 굽이 없는 것의 두 가지가 있는데, 굽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접시의 바닥에는 ‘후부도○형(後部都○兄)’, ‘염모형(冉牟兄)’, ‘지도형(支都兄)’ 등의 명문이나 ‘井’, ‘小’, ‘×’ 등의 부호가 새겨진 경우가 많이 있다. 접시에 새겨진 명문은 주로 이 그릇을 사용하던 사람의 출신지와 이름 또는 관직명을 새긴 것이고, 부호는 벽사(辟邪)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접시>   
구의동보루, 왼쪽 아래 지름 17㎝[서울대학교 박물관]
[필자] 최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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