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제2장 조선시대의 배움과 가르침서당교육 내용

제술

제술은 시와 문장을 짓는 수업이다. 제술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각종 문서나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였다. 서당과 훈장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각종 문체(文體)를 연습했는데, 가난하거나 조그마한 마을의 작은 서당에서는 제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였다.

제술은 주로 비교적 밤이 짧아 야간 학습이 없는 봄과 가을에 한다. 서당의 제술은 오언절구(五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 사율(四律)과 고풍(古風), 십팔구시(十八句詩) 등의 시를 짓는 것이 중심이다. 또한, 제술은 시회, 야유회, 백일장 등 특별 행사 때에 많이 벌어졌다. 이런 행사에는 학부모들이 동참하기도 하였다.

[필자] 임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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